포스텍 김무환 총장

“메타버스 통해 대학 캠퍼스의 경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

포스텍은 국내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설립된 대학이다. 포스텍이 설립되던 1980년대만 하더라도 그런 구분은 거의 없었다. 포스텍이 지향하는 건학이념에 산학협력을 통해 그 성과를 산업에 전파한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는데 당시만 해도 대학이면 리더를 길러내는 곳이지 연구를 하거나 산업계에 이바지한다는 통념이 그다지 많지 않았던 시기였다. 포스코는 포스텍을 설립하면서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를 같이 설립했는데, 이 역시 국내 최초의 산학연협력체제 구축이다. 이처럼 포스텍은 국내 고등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역할을 해왔고, 선도적인 교육과 연구 제도 도입을 통해 무척 빠르게 성장한 대학이다. 그 빠른 성장 덕분에 뉴욕타임스는 차세대 MIT가 될 대학으로 소개하기도 했고, 로이터 역시 혁신적인 대학으로 포스텍을 손꼽기도 했다. 2019년 9월 취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무환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위드(with) 코로나’가 되더라도 비대면 온라인 수업 방식은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무환 총장을 만나 취임 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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