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흠 원장의 목 건강 11>

목을 풀면 좋아지는 질환들 불면증
불면증... 목풀이에 답이 있습니다!

백정흠 소마한의원 원장

목 푸는 한의사 백정흠 원장은 “목뼈를 바로잡고, 목 근육 을 풀면 뇌가 온몸을 치료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15년 간 약 15만 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목과 어깨의 통증뿐만 아니라 자율신경실조증, 소화장애, 안구건조, 안면비대칭, 갱년기증후군 등을 손(수기치료)과 자연(한약)으로 다스려 왔다. 평생 갖고 사는 병이라고 알려진 난치성 질환도 목풀 이로 완치해 서울 강남의 직장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 자하다. 선릉역에서 소마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Tel 02)415-8275  E-mail somakmc@naver.com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건강 문제는? 바로 불면증입 니다. 구의 6%~15%가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여성과 고령자들에게 많다고 알 려져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정의

불면증은 수면 장애의 하나로, 정상 수면을 취하지 못하 고,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각성 상태(뜬 눈)로 있거나, 잠 을 자더라도 그 시간이 매우 부족한 증상을 말합니다. 오 랜 시간 동안 깨어있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제때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잠에 들어도 곧 깨어나는 증세가 흔합 니다. 한마디로 자고 싶어도 잘 수 없는 것을 말합니다. 수면장애는 불면증 뿐 아니라 과다수면장애, 기면증, 호 흡관련 수면장애, 일주기 리듬 수면-각성장애, 급속안구 운동(REM) 수면행동장애, 악몽, 수면 중 보행, 하지불안 증후군 등 다양한 형태의 수면문제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불면증은 총체적 질병이면서, 정신과, 내과 질환의 독립 된 위험 요소로 작용해 그 결과를 복잡하게 만드는 특성 이 있습니다.

야간에 수면을 취할 수 없어서, 낮 시간에 졸리거나, 피로가 좀처럼 없어지지 않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컨디션 자체가 떨어지게 되고, 불건강을 넘어 질환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 원인

사람에 따라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밝기와 소음 등 환경 적 요인과 성별, 연령 등에 의한 신체적 요인, 심한 정신 적 스트레스로 긴장이 계속되거나, 수면에 집착하는 심 리적 요인, 운동을 거의 하지 않거나, 카페인이나 알코올 등의 섭취와 같은 생활 습관 등이 거론됩니다.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이외에 가장 중요한 원인은 바로 목이 며, 목뭉침입니다.

2-1. 심리적 원인

심리적 스트레스와 관련하여 유발되는 불면으로, 가족, 친구, 지인의 죽음, 직장 문제 등이 발병 요인입니다.

잠을 못자게 되기 전후의 사건을 상세하게 검토하면 분 명한 인과관계가 있습니다.

이것이 목의 문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2-2. 신체적 원인

질환이나 증상이 원인으로 유발되는 불면으로, 특히 인 체의 구조적 불균형에 의한 전신 근육이 뭉쳐있거나 경 직되어 있으면, 힘을 빼지 못하고 항상 긴장하고 있는 상태로, 렘수면과 같이 얕은 잠을 자게 됩니다.

예) 외상, 관절류마티즘 등의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 습 진이나 아토피 등 가려움을 동반하는 질환, 천식 발작이 나 빈뇨, 알레르기성 비염 등원인이 되는 신체 질환이나 증상을 치료함으로써 개선할 수 있습니다.

2-3. 정신과적 원인

신경정신과 질환에서 불면을 동반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 니다. 그 가운데서 불면이 되기 쉬운 질환은 우울증과 불 안장애입니다.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거나, 이제껏 즐거 웠던 일들이 즐겁지 않게 되는 경우, 우울증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원인이 되어 불면이 되는 것입니다.

만성적 불면증에서 1/3-1/2은 정신과적 질환을 동반합 니다. 의기소침 무기력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면 주의해야 합니다.

2-4. 약리학적 원인

복용 중인 약, 알콜, 카페인, 니코틴 등이 원인으로, 대표 적 약으로는 항우울제, 자율신경과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약, 스테로이드 등이 있습니다.

복약과 기호 습관등을 확인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드링크제에는 의외로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주의 가 필요합니다.

2-5. 생리학적 원인

수면을 방해하는 환경이나 생활 습관이 원인으로, 해외 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시차 부적응, 입시 준비를 위한 공 부, 직장을 옮기는 등의 상황에서, 낮과 밤이 바뀐다거 나, 라이프스타일이 크게 변하면 수면력이 저하되고, 잠 이 드는 것이 방해받기 때문입니다.

우선 조금씩이라도 잠이 잘 들 수 있는 수면 위생을 지 켜, 몸과 마음이 이완된 상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분류

3-1. 입면곤란 : 아무리 해도 잠이 들지 않는다.

3-2. 중도각성 : 자다가 자꾸 깨고, 한 번 깨면 잠이 오지 않는다.

3-3. 조기각성 : 너무 일찍 깨어 다시 잠이 들지 않는다.

3-4. 숙면장애 : 숙면이 안 되 자도 자도 피곤하다. 이들은 단독으로 나타나기도하지만, 여러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 목 뭉침이 불면증을 초래하는 이유

목근육은 뭉쳐있고, 목뼈가 틀어져 있고, 내장기능은 저 하되어 있는 상태를 두경부신경근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는 자율신경의 불균형으로 자율신경 기능 이상/기능실 조 상태가 되기 때문에 몸은 항상 긴장되어 있습니다.

머리를 아래로 숙이고 계속 일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보거나 하여, 목 뒤쪽의 근육이 항상 딱딱해지면 목뼈 사이 를 통과하는 자율신경의 기능 이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특히 부교감신경이 억제된 상태가 계속되면 뇌와 몸은 이완되기 어려워지고, 잠을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는 각성 상태가 이어집니다.

뇌와 몸이 깨어있는 상태이므로, 항상 피로한 상태에 빠 져버립니다.

목이 뭉쳐 있는 사람들은 누운 자세가 편하기 때문에 자 꾸만 눕게 되는데, 그대로 수면 모드로 돌입하는 것이 아 니라 목만 쉬고 있을 뿐이므로 완전한 이완 상태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항상 누워있다” “잠만 잔다”는 상처 주는 말들을 하지만,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사람의 고통은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 목 뭉침을 풀면 왜 잠이 잘 오는가?

“목에는 불면을 해소하는 핵심인 미주신경 Vagus N.이 달리고 있다!”

목을 풀면 부교감신의 작용이 활성화되고, 전신의 피로 감이 해소되고, 불면증도 개선됩니다. 왜? 목을 풀면 부 교감신경의 작용이 활성화되고, 불면증이 개선되는 것일 까요?

그 이유는 목에 있는 큰 혈관과 미주신경에 있습니다.

미주신경은 대부분이 부교감신경 섬유로 뇌에서 장에까 지 분포하는 유일한 신경입니다. 모든 내장기능을 좌우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담합니다.

목 근육이 굳어지고, 혈액과 림프 순환이 나빠지면 미주 신경의 작용이 저하되고, 부교감신경의 작용도 저하됩니다.

그러면 내장기능을 정상적으로 컨트롤 할 수 없게 되고, 위장 기능을 비롯하여 모든 내장기능도 저하됩니다. 그리하여 몸 상태는 나빠지고, 심신이 모두 만성 피로가 쌓 여가고... 이것이 목 뭉침이 만성적인 피로감, 불면의 메 커니즘입니다.

또한 아래의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목 뿌리 부위에는 성상신경절stellate ganglion이라는 교감신경이 모여 있 는 곳도 있습니다. 목 뿌리 부위가 굳어지고, 혈액 림프 순환이 나빠지면 교 감신경의 기능이 문란해져 자율신경은 점점 기능 이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어떤 방법으로든 목 뭉침을 해소하는 것이, 혈액 과 림프 순환을 좋아지게 하면 부교감신경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내장기능과 심신의 기력도 좋아지게 하는 핵 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소마한의원 불면증 치료

불면증 치료가 쉽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치료를 못 할 병도 아닙니다.

침 치료는 심담의 열을 내리고, 소장, 삼초, 심포, 간의 열을 내리는 사암침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약침 치료는황련 약침을 주로 사용합니다.

수기/도수 치료는전신의 불균형을 바로 잡고, 목을 최대 한 이완되게 목풀이 도수/수기 치료를 행합니다.

목풀이 한약 치료는증상과 체질에 따른 맞춤 처방을 아 래와 같이 분류하여 처방합니다.
 

각각의 원방 처방에 산조인, 용안육 등을 가감하여 처방 하면 양호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불면증...목풀이에 답이 있습니다!

* 참고 문헌

1. 위키피디아2. 최원정 외,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이용한 수면 장애와 공존질환의 현황 및 특성 연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2015년.3. 小林弘幸, <快眠したければ「首」を緩めなさい >, 小学 館,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