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해도 도전해라

정진이

월간 리더스 발행인·대표기자

전국 치킨집 수는 무려 8만 1,000여 개(2019년 2월 기준), 치킨 브랜드만 470여 개에 달한다. 게다가 A 치킨, B 치킨, C 치킨 등등 치킨 브랜드는 헤아릴 수 없이 많아졌다. 오죽하면 ‘한 집 건너 한 집이 치킨집이다’ ‘퇴직 후 치킨집 하면 망한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치킨업종의 경쟁이 치열한 결과 폐점하는 곳도 많아 무작정 창업에 뛰어들면 실패할 확률도 크다고 한다.

이렇게 실패할 확률이 높은 치킨업종에서 가구 산업의 ‘이케아’, 의류 산업의 ‘자라’ 등 모두 고품질의 제품을 높은 가성비로 고객에게 전달하는 혁신을 이뤄내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된 듯 ‘치킨플러스’ 역시 치킨 업계의 가성비 높은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016년 7월, 브랜드 사업 기획을 시작해, 그해 8월 성산동에 1호점을 오픈했다. ‘치킨플러스’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1년 만에 100호점을 오픈하는 기염을 토해냈는데, 현재 국내 400여 개 매장과 더불어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일본, 캐나다 등 해외 여러 국가에 약 50여 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무대 삼아 K-치킨의 맛과 위력을 떨치고 있다.

그렇다면 불과 6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빠른 성장을 이룬 비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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