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作心三日)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 빠질 수 없는 일이 한 해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실상 대부분의 목표가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버리거나, 자책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린 끝에 결국 포기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렇게 실패와 포기가 반복되다 보면 어느새 ‘나는 원래 안 되는 사람’이라는 자포자기에까지 이르게 된다. 꼭 새해 목표뿐만이 아니다. 시험을 앞두거나, 혹은 기한이 정해져 있는 일을 할 때면 왜 이렇게 어질러진 책상과 별로 중요치 않은 다른 일들이 자꾸만 눈에 밟히는지… 항상 늑장 부리고 후회하게 된다.

예컨대 건강과 몸매 관리를 위해 열심히 운동하겠다며 헬스클럽 3개 월권을 끊은 이들 중 절반 이상이 한 달을 넘기지 못하고 그만둔다고 한다. 심지어 한두 번밖에 가지 않았다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독하게 마음먹었고, 거기에다 강제력을 더하기 위해 돈까지 들였는데도 운동하러 가는 게 숙제처럼만 느껴진다. 시간이 갈수록 부담이 커지면서 매번의 숙제를 미루다 결국 계약 기간을 지나버리고 만다. 왜 그럴까?

-자세한 내용은 로그인을 해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