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현답’의 마음가짐으로 현장성에 기초한 ‘주민 소통 경영’을 펼치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e´ry)의 소설 <어린 왕자>의 주인공은 세심한 탐험가였다. 흔히들 어린 왕자라고 하면 작은 별에 홀로 앉아 여우와 장미를 벗 삼아 외로운 시간을 보냈던 이로 기억하고는 한다. 사실 어린 왕자는 무려 스물일곱 개의 별을 여행하고 그곳에서 다양한 이들과 철학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여행자이자 사색가였다. 류경기 서울시 중랑구청장은 인생의 책으로 <어린 왕자>를 꼽는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중랑지부 임원진과의 간담회에서도 문인들과 이 책에 대해 손색없는 대화를 주도할 정도로 그의 <어린 왕자>를 향한 애정은 남다르다. 이 이야기가 사람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빗댄 여행기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그는 별 여행에서 만난 인물 중 어떤 이를 가장 크게 품고 살아갈지 상상해본다. 아마 틀림없이 다섯 번째 별에서 만난 점등인일 것이다. 점등인은 별의 자전 속도가 빨라지는 통에 쉬지 못하고 끊임없이 가로등의 불을 켜고 끄기를 반복한다. 자신의 소명을 잊거나, 소홀히 하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류경기 서울특별시 중랑구청장을 만나 민선 8기 구청장으로 취임 후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목표를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