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한 하루하루를 쌓아 미래의 사회적 책임 다하는 리더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2013년 작품 <어바웃 타임(About Time)> 사랑을 찾아 시간 여행을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그는 사랑하는 여인을 찾기 위해, 소중한 가족을 보듬기 위해 그가 겪었던 여러 장면으로 돌아가곤 한다. 그러다 결국 깨닫는다. 과거의 어느 날로 돌아가 그 시간을 또 다르게 만들어 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 지금, 이 순간만이 갖는 소중함을 알고, 받아들이고, 지켜내는 것이란 것을. 영화는 이런 소중한 문장을 선사한다. “우리는 매일 함께 시간 여행을 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정을 즐기는 것이다.” 유니레버코리아의 지용권 대표는 종종 구성원들에게 영화 속 대사를 건넨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 모두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칠 때 함께 마음을 다잡고 함께 하는 현재를 즐기자는 독려와 위로를 전하고자 함이다. 그의 전언이 거짓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직접 만나본 지용권 대표의 마음가짐은 영화의 또 다른 한 문장과 닮아 있었다. “나는 하루하루가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려고 노력했다.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