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는 은퇴 화가들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초상화를 그려주는 몽마르트르 언덕이 유명하다. 관광객들은 은퇴 화가가 스케치하는 기념이 될 본인의 초상화를 한점씩 그려서 가지고 간다. 초상화 한 점에 가격은 5유로 이다.

화가는 고객에게 완성된 초상화를 주면서 색을 입히면 더 멋져 보이니 색을 칠해 드릴까 하며 묻는다. 고객은 이왕이면 칼러 판이 좋아 보이니까 칠해 달라고 주문한다. 색을 칠하게 되면 5유로 추가가 된다.

그런 후 켄트지로 그냥 가지고 가면 구겨지니 두꺼운 종이 케이스에 넣으면 이동 시 보관도 편리하다고 권하면서 5유로를 더 받는다. 처음부터 초상화가 15유로라고 하면 관심을 갖지 않지만 초상화 5유로라고 호객한 후 결국은 15유로에 판매하는 화가의 지혜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