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신이 지닌 것을 조건 없이 나누어주는 데 감동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주위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들고 성공하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 요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유형의 자산과 공덕을 주변에 나눠 함께 즐기며 성장해 나가는 데 있다.

필자가 만난 많은 CEO 중 K 기업의 B 회장은 좋은 리더가 아닐까 싶다.

B 회장에게는 K 기업을 아버지 세대부터 아들, 그리고 손자까지 3대에 걸쳐서 다니고 싶고, 다닐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최종 목표가 있다.

손자가 K 기업에서 일하다 할아버지의 흔적을 발견해 미소 짓는 따뜻한 상황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구성원과 동반 성장하는 가운데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 나가고 있다. 특히 K 기업은 학력 차별 없는 기업 문화를 지향하면서 채용은 물론 승진제도 등 인사 전반에 걸쳐 이를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