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인류는 모두 에너지를 소비하며 살아간다. 원시 시대의 인류는 자연 환경에서 주어지는 식량 자원에서 몸을 움직일 에너지를 얻었고, 이를 기반으로 생존해 나갔지만, 인간이 문명사회에 진입하고,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에너지의 개념과 종류가 굉장히 방대해졌다. 오늘날, 인간은 살아 숨쉬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집에서 먹고 자고, 회사로 출근해 업무를 하고 누군가를 만나는 행동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모든 행동에 에너지가 사용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는 에너지를 일상적으로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다.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지금처럼 계획적으로 구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등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가 지구 전체의 환경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에너지 산업은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제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 탄소중립 실현과 같은 목표를 설정하고 에너지 공급과 소비를 국가 단위에서 체계적으로 조절하며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대한민국의 에너지 산업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발전 공기업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4년 11월 4일, 울산광역시 동구청장, 울산광역시의원, 국회의원을 역임한 권명호 사장이 제9대 한국동서발전 사장으로 취임했다. 국가 에너지 전환과 전력 산업계의 변화라는 엄혹한 현실 속에서 취임한 권명호 사장을 만나 취임 4개월을 맞은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 비전을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