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여유 있게 살라는 것은 게으르게 살라는 말이 결코 아니다.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명언 중에 “천천히 서둘러라(Festina Lente)”는 말이 있다.

‘천천히’라는 말과 ‘서둘러라’는 말은 서로 모순되는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천천히’는 마음에 관한 것이고, 뒤의 ‘서둘러라’는 것은 행동과 관련이 있다.

천천히 심사숙고해서 방향과 전략을 수립한 뒤 그것이 결정되면 속도감 있게 행동으로 옮기라는 뜻이다.

요즘 사람들은 늘 정신없이 바쁘다고 한다. 열심히 사는 것도 좋지만 정신을 놓아서는 안 된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정신을 단단히 부여잡고 살아야 한다. 빠른 것보다 진행할 목적과 목표를 더욱 중요시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