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넘어 국민의 삶으로, K-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를 만들겠습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지난 20년간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혁신적인 기술 창업을 지원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왔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시작으로 전국 5개 광역특구(대덕·광주·대구·부산·전북), 14개 강소특구에 걸쳐 기술사업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명실상부 국가 혁신 시스템의 중추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7월, 이 중차대한 기관의 수장으로 정희권 이사장이 취임했다. 28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며 대한민국 과학기술 정책의 기틀을 다져온 그는, 취임 1주년을 맞은 지금 ‘기술사업화 시스템의 근본적 전환’을 선언하며 특구재단의 새로운 50년을 향한 담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기술의 요람’을 넘어 ‘딥테크·전략기술 기반의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의 도약을 꿈꾸는 그의 청사진은 무엇일까. 소통과 혁신, 그리고 책임을 바탕으로 국민의 삶에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정희권 이사장을 만나 취임 1년 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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