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캐피탈 황영섭 대표이사 사장
‘따뜻한 금융’으로 회사 위상과 수익구조  제고할 것

‘마켓에서는 신한답게, 그룹 내에서는 캐피탈답게’. 신한캐피탈 황영섭 대표가 늘 강조하는 말이다.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라는 신뢰도를 지켜 나가면서도 캐피탈업체라는 색깔을 뚜렷하게 갖자는 의미일 것이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인 신한캐피탈은 기업금융 전문회사로 최근 회사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포트폴리오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적은 비중으로나마 소매금융이 포함된 이유도 안정적인 수익 제고를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른 것인 만큼 황 대표의 가장 큰 목표는 재임 중 회사 순익을 현재의 두 배로 올리는 것이다. 치열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캐피탈 업계지만 그는 무엇보다도 신한캐피탈 구성원들이 항상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3월 황영섭 대표의 두 번째 연임을 결정했다. 그가 처음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해는 2012년. ‘무난히 연임될 것’이라는 전망과 ‘지난해 연임됐으니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올해도 황 대표의 연임이 결정됐고, 그는 그룹이 보여준 신뢰와 애정 그 이상으로 회사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며 회사와 구성원들에 대해 큰 애착을 갖고 있는 듯했다.
서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황 대표는 평생 캐피탈 업계에 몸담았다는 흔치 않은 경력을 지니고 있다. 졸업 후 교수님의 추천으로 처음 입사했던 곳이 한국개발리스(주)였고 1991년 신한캐피탈의 전신인 신한리스(주) 영업부 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지금까지 신한캐피탈에 근무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에서만 24년, 전 직장까지 합하면 32년째 캐피탈 업계에 근무하고 있는 만큼 그가 회사와 업계의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깊은 애정과 책임감 같은 것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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