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주요 대학병원 중 월평균 외래 환자·입원 환자 성장률 1위. 2017년 일일 외래 환자 수 3,855명 기록, 연간 방문자 약 78만 명. 410여 명의 의료진을 포함한 1,800여 명의 구성원’. 2018년 1월 현재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하 강동경희대병원) 앞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그러나 불과 약 3년 전, 강동경희대병원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병원 자진 폐쇄라는 위기를 겪은 바 있다. 바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메르스라는 초유의 사태 때문이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자진 폐쇄는 병원 경영의 큰 위기였지만 당시 강동경희대병원의 대응은 어느 대학병원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선진적인 조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기택 원장의 진두지휘 하에 순항의 새 역사를 나날이 갱신하고 있는 2018년 강동경희대병원의 청사진을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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