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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 AI션십

  • 월간리더스 편집부 기자
  • 입력 2026.05.0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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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션십

김수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2,000

 

더 이상 AI는 기술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챗GPT, 제미나이, 그록 같은 AI 서비스를 업무 도구를 넘어 감정을 교감하는 대상으로 삼기 시작했다. 이런 현상은 다양한 AI 컴패니언 서비스로 확장되었다. /결제 리테일 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AI 앱은 챗GPT였지만, 총사용 시간에서는 AI 챗봇 서비스 제타1위를 차지했다. 이는 AI의 경쟁력이 기능에서 관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AI 기술은 상향 평준화되고 있으며, 기능보다 관계에 집중하는 AI 서비스로의 확장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앞으로 AI는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것인가?

인간과 AI의 상호작용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하고, 비즈니스 현장에서 관련 서비스를 기획한 바 있는 김수민 저자는 그 변화에 주목하며 이미 관계의 특이점이 시작되었다라고 단언한다. 베스트셀러 GPT 거대한 전환을 통해 기술이 비즈니스와 일상에 미치는 영향력을 제시한 바 있는 저자는 AI 관련 서비스가 관계 중심으로 이동하였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실제로 어떤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지, 개인과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면밀하게 분석했다. 신간 AI션십은 그 변화의 양상을 분석하고, 향후 AI 기술이 어디로 향할지를 제시하는 동시에 공감형 AI가 만들어낼 새로운 경제와 블루오션을 포착한 책이다.

‘AI션십이란 ‘AI’‘Relationship’의 합성어로, AI와 인간이 맺는 관계 자체를 비즈니스의 핵심 자산으로 인식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뜻한다. 저자는 AI 컴패니언을 활용한 선진적인 사례를 기반으로, 이 흐름이 만들어낼 새로운 경제 구조를 감정 경제’, ‘관계 경제’, ‘올웨이즈 온(Always on) 경제로 규정하고, 여기에서 파생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부의 기회를 짚어낸다. GPT에 개인적인 고민을 상담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보낼 메시지를 대신 작성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감정 노동이 필요한 영역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고민을 털어놓으면 챗GPT는 때로는 친구처럼 따뜻한 공감을, 때로는 현명한 조언자처럼 현실적인 해결책을 건넨다. 실제로, 서울AI재단에서 2025년 서울 시민이 작성한 소셜 미디어 게시글 35만 건을 분석한 결과, 사람들은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정서적 위로를 제공하는 일상의 동반자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AI 연애 앱 속 캐릭터와 나누는 대화에 깊이 몰입하며 연애 감정을 느끼는 사례도 등장했다. 한때는 SF 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았던 장면이, 이제는 현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사 토픽이 된 것이다.

AI션십은 이런 경제 구조 변화에서 무엇이 살아남고, 무엇이 전환될 것인지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저자는 생성형 AI 최신 트렌드와 AI션십 시대의 새로운 경제 질서를 전문가적 시선으로 날카롭게 조명하며, 이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비즈니스를 설계하고 기획하는 데 무엇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진짜 장점은 현상 너머에 존재하는 기회를 예측해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는 데 있다. 나아가 기업은 물론 개인의 생존 전략까지 조망한다. 에이전틱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과 핵심역량을 짚어주고, 생성형 AI 답변에 채택되는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 공략법부터, 일하지 않아도 수익이 창출되는 패시브 인컴 구조를 구축하는 방법까지 방대하게 다룬다. 이 외에도 AI를 기업 및 개인의 브랜딩, 디자인, 창작 등에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소라, 제미나이, 나노바나나 프로 등의 서비스 활용법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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