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 것인가 준비할 것인가》 백승호 저자 “100세 시대의 은퇴 준비, ‘돈의 규모’가 아닌 ‘현금흐름’에 답이 있다”
- 저자 인터뷰 - 《즐길 것인가 준비할 것인가》 백승호 저자

은퇴는 끝이 아닌 설레는 제2막의 시작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자산관리 전문가 백승호 저자. 그는 저서 《즐길 것인가 준비할 것인가》를 통해 막연한 노후 공포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20년 가까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수십억 원의 목돈을 모으는 것에 매몰되지 말고,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현금흐름’을 만드는 데 집중하라는 것이다. 조급함을 버리고 자신만의 속도로 긍정의 복리 효과를 누리라는 그를 만나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혜안을 들어보았다.
대한민국에서 ‘노후’라는 단어는 희망보다는 걱정의 무게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백승호 저자는 지난 9월 22일 출간한 《즐길 것인가 준비할 것인가》를 통해 이 공포의 실체를 파헤치고 이를 설렘으로 바꿀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을 공개했다. 그는 인터뷰의 서두에서 본인의 저서를 “100세 시대에 길어진 노후를 막연한 공포와 포기의 대상이 아닌 ‘설레는 2막’으로 바꾸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지침서”라고 정의했다.
그가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는 현장에서 마주한 수많은 상담 사례에서 비롯되었다.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자산관리 전문가로 활동하며 그는 소중한 ‘골든타임’을 놓치는 이들을 수없이 목격했다. 잘못된 정보에 휘둘리거나, 준비 없는 ‘파이어족’을 꿈꾸며 막연한 환상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싶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유튜브나 블로그에 파편화되어 떠도는 정보들이 오히려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있는 현실에서, 그는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단권화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많은 분들이 노후를 위해 수십억 원의 큰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키워드는 ‘돈의 규모’가 아니라 ‘현금흐름’입니다.”
백 저자는 단호하게 말했다. 그가 제시하는 논리는 명쾌하다. 은퇴 후 노동 소득이나 시스템 소득을 통해 만들어낼 수 있는 월 200만 원의 가치는 서울의 아파트 한 채를 소유한 것 이상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목돈은 언젠가 바닥을 드러내지만, 끊기지 않는 현금흐름은 삶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막연한 은퇴 공포를 지우는 실전 내비게이션, ‘현금흐름’과 ‘ETF’의 결합
백승호 저자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실전 기술의 핵심에는 ‘연금’과 ‘ETF’가 있다. 그는 누구나 이미 가지고 있는 공적연금에 개인연금을 더하고, 이를 단순히 예치하는 수준을 넘어 ETF를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을 주문한다. 이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스마트하고 안정적인 전략 중 하나다.
그의 이러한 통찰은 단순히 책상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그 스스로가 ‘천재적 재능’보다는 ‘묵묵한 성실함’으로 무장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백 저자는 스스로를 특별한 재능이 있어 빠르게 성장한 케이스가 아니라고 평한다. 대신 그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힘을 믿었다. 사회생활을 병행하면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두 번의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올해는 박사 과정에 도전한다는 소식은 그의 철학이 삶과 일치함을 보여준다.
“저 역시 학창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 점심때 빵을 사서 나눠 먹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때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긍정의 힘 덕분이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된다는 배움을 그때 얻었고, 그 습관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은 그가 고객들의 자산관리에 임하는 태도를 더욱 신중하고 진정성 있게 만들었다. 고객의 자산을 관리함에 있어 자신의 부족함이 폐가 될까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는 그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이들이 늘어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최근 청년 세대들이 스스로를 ‘3포 세대’, ‘흙수저’라고 지칭하며 자조 섞인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서도 그는 깊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희망을 잃어가는 청년들에게 그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긍정의 복리 효과’다.
“부정적인 생각은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강합니다. 안 될 이유를 찾으면 수만 가지도 더 댈 수 있죠. 반면 긍정적인 생각은 때로 막연한 자신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태도로 도전하는 삶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그는 인생에도 복리 효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복리의 마법은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대개 조급함에 빠지고, 그 조급함은 주변 사람들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데서 기인한다. SNS 등을 통해 타인의 화려한 모습과 자신의 현재를 비교하며 ‘나만 뒤처지는 것 아닌가’라는 불안감이 무리한 투자를 부르고 결국 인생의 골든타임을 허비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타인과의 비교를 멈추고 자신만의 속도로 ‘긍정의 복리’를 쌓아라”
백승호 저자는 청년들에게 “남들보다 조금 늦어도 괜찮다”는 따뜻한 위로와 함께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다들 나보다 잘사는 것 같고 나만 제자리인 것 같아 불안할 때일수록, 자신의 내면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생은 긴 경주이며, 초반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과 지속성이다.
그는 긍정적인 마인드셋을 갖추는 것이 노후 준비의 시작점이라고 말한다. 돈을 모으는 기술적인 방법론보다 중요한 것은 ‘왜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확신과 ‘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조급함을 이겨내고 묵묵히 자신의 가치를 쌓아가는 과정이 선행될 때, 비로소 그 위에 쌓인 자산이 빛을 발하게 된다는 논리다.
“저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분들이 조금씩 생겨난 것도 제가 대단한 비법을 알아서가 아니라, 그냥 묵묵히 끝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말에는 겸손함과 동시에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 느껴졌다. 그는 자신의 삶을 통해 증명한 이 ‘끝까지 하는 힘’을 독자들도 경험하기를 바란다.
《즐길 것인가 준비할 것인가》는 결국 인생의 하반기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다. 백 저자는 책을 통해 독자들이 노후를 ‘준비되지 않은 채 맞이하는 재앙’이 아닌, ‘준비된 이들이 누리는 축제’로 만들기를 소망한다. 은퇴 후의 삶이 경제적 결핍으로 인해 위축되지 않도록, 지금 당장 마인드를 재정비하고 현금흐름을 만드는 실천에 나설 것을 독려한다.
그의 박사 과정 도전처럼, 우리 모두는 각자의 인생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 중에 있다.
백승호 저자가 전하는 노후 준비의 비결은 어쩌면 아주 단순하다. 긍정의 힘을 믿고, 조급함을 내려놓으며,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현금흐름의 씨앗을 심는 것이다. 그 씨앗들이 모여 복리의 마법을 부릴 때, 비로소 우리는 100세 시대라는 망망대해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2막의 돛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다시 한번 강조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도전하는 삶은 분명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얻는 복리 효과야말로 당신의 노후를 가장 확실하게 지켜줄 자산이 될 것입니다.”
백승호 저자의 진정성 있는 조언이 담긴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인생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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