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Q 리더십 엔진의 힘》 홍영기 저자 '전인적 자기운영의 마스터키, 소진된 현대인을 위한 인생 OS 재설계 설명서'
- 저자 인터뷰 - 《7Q 리더십 엔진의 힘》 홍영기 저자

“왜 우리는 열심히 사는데도 지치는가?” 수많은 현대인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이 뼈아픈 질문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내놓은 이가 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더 강한 정신력과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하며, 우리는 종종 자신의 문제를 의지나 능력의 부족으로 치부하며 자책한다. 그러나 《7Q 리더십 엔진의 힘》을 출간한 홍영기 저자는 단호하게 고개를 젓는다. 그는 오랜 사역과 리더십 현장에서 발견한 분명한 사실을 바탕으로, “문제는 사람이 아니라 삶의 작동 방식, 즉 시스템에 있다”라고 갈파한다.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길을 잃고 소진된 이들에게 단순한 위로나 채찍질이 아니라, 삶이 스스로 건강하게 작동하도록 만드는 구조를 제시한 것이다. 이 책은 삶을 구성하는 일곱 가지 작동 지수(Quotient)를 7개의 엔진과 28개의 회로로 치밀하게 분석한 ‘인생 운영체제(OS) 설명서’다. 실패와 번아웃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시대, 사람을 다시 살리고 세우는 전인적 자기운영(Self-Leadership)의 지혜를 홍영기 저자에게 깊이 있게 들어보았다.
홍영기 저자는 현재 글로벌 리더를 세우는 통합 플랫폼인 GLIM(Global Leadership Institute Missions, 글로벌리더십선교회)의 대표이자, 7Q리더십연구원 대표원장으로 활동하며 통합 리더십 훈련과 연구를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30년 이상 사역과 리더십 현장을 누비며 수많은 리더를 만나왔고, 그 과정에서 리더십의 균형(balance)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깨달았다. 특히 책임감이 강하고 끝까지 해내려는 열정적인 사람들이 어느 순간 지치고 방향을 잃은 채 무너지는 장면을 반복해서 목격했다. 그들은 결코 약하거나 무능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이때 그가 던진 “왜 어떤 사람은 오래 가고, 어떤 사람은 소진되는가?”라는 질문의 답은 명확했다.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였다는 것이다.
그를 지금의 자리로 이끈 핵심 원동력은 한마디로 “사람을 다시 세우고 살리고 싶다”는 뜨거운 비전이었다. 과거 치유와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 사명을 발견했던 순간, 그리고 다른 사람을 세우고 섬기겠다는 글로벌 비전을 품었던 순간들이 그의 굳건한 반석이 되었다. 한 영혼, 한 사람의 중요성에 대한 깊은 깨달음은 그가 전인적 자기운영과 지속 가능한 리더십을 평생토록 연구하게 된 출발점이 되었다. 인간의 삶은 단순한 자기계발 기술만으로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방향과 의미, 관계와 에너지가 통합적으로 회복될 때 비로소 다시 살아난다는 영적 통찰을 바탕으로, 그는 그동안 《7Q 셀프 리더십의 톱날을 갈아라》, 《조용기 목사로부터 배우는 10가지 리더십 비밀》, 《4차원의 리더십》등 40여 권의 저서를 집필하며 7Q 리더십 사상을 체계화해 왔다. 그가 이끄는 GLIM 역시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선다. 지금 시대의 리더십이 단편적인 기술이나 이론으로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영성, 긍정성, 인격, 지성, 관계, 전문성, 에너지를 아우르는 전인적 리더십을 훈련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변화의 시작은 개인에서 출발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그 사람이 속한 공동체와 사회까지 건강하게 움직이게 하는 데 있다. 이론에서 출발하지 않고 실제 삶의 문제와 현장에서 먼저 출발하여 “사람을 먼저 보고, 구조를 나중에 정리한다”는 그의 집필 팁은 이러한 철학을 고스란히 증명한다.

의지가 아닌 시스템으로 승부하라…7개의 엔진과 28개의 회로
홍 저자의 이번 신간은 인생이 의지(willpower)가 아니라 구조(structure)로 움직인다는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는 종종 거창한 결심을 하지만 이를 지속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결심을 받쳐줄 반복 가능한 회로가 없기 때문이다. 책은 삶을 움직이는 핵심 구조를 7개의 엔진(7Q)으로 세밀하게 규정한다. 방향을 설정하는 SQ(의미 엔진), 회복력을 돕는 PQ(긍정 엔진),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IQ(사고 엔진), 신뢰를 쌓아가는 CQ(인격 엔진),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NQ(관계 엔진), 실행력을 담보하는 EQ(역량 엔진),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속하게 하는 BQ(에너지 엔진)가 바로 그것이다. 이 7개의 엔진은 단순한 개념적 단어가 아니라 각각 4개의 하위 회로로 구성된 작동 시스템이며, 총 28개의 회로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삶은 안정적으로 굴러간다. 엔진은 힘을 만드는 구조이고, 회로는 그 힘이 끊기지 않게 흐르도록 하는 구조다. 엔진만 있으면 금방 멈추고, 회로만 있으면 방향 없이 반복될 뿐이다. 예를 들어 인생의 방향을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매일 5분씩 목표를 점검하는 ‘비전 회로’가 없다면 삶은 쉽게 흔들린다. 반대로 “매일 10분 독서”는 지성 엔진을 살리는 훌륭한 회로가 되고, “감사 3가지 기록”은 긍정 엔진을 살리는 회로가 된다. 회로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작은 행동임을 강조하며, 저자는 이를 실제 일상에 적용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모든 세대에게 유용하지만, 저자는 특히 “책임은 커졌는데 에너지는 줄어든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기관의 리더와 임원, 사회 지도층, 목회자, 청년 리더 등은 종종 하나의 엔진만 과열된 채로 위태롭게 살아간다. 성과는 있지만 관계가 무너지고, 사명은 있지만 에너지가 바닥나며, 열정은 충만하나 방향이 흐려진 상태다. 자동차도 한 부품이 과열되면 결국 멈추듯, 우리의 삶도 균형을 잃으면 멈춰 설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책은 더 빨리 가는 경쟁의 기술이 아니라, 오래가는 지속의 구조를 회복하도록 돕는 구명줄과도 같다. 복잡한 삶의 양태를 자동차, 엔진, 회로, 운영체제(OS) 등의 비유를 통해 직관적으로 풀어낸 덕분에, 독자들로부터 “내 삶의 어떤 엔진이 멈춰 있는지 보인다”, “어디서 에너지가 새고 있는지 알겠다”는 깊은 공감과 자성적 고백을 이끌어내고 있다.
“번아웃은 시스템의 고장일 뿐”…다시 삶의 운전대를 잡는 셀프 리더십
이 책의 가장 큰 차별성은 삶의 위기를 감정의 영역이 아닌 구조의 관점으로 치환했다는 점이다. 시중의 흔한 자기계발서들이 “더 노력하라,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며 개인을 채찍질할 때, 홍 저자는 다르게 말한다. “번아웃은 실패가 아니라 시스템의 신호이며, 때로는 시스템의 고장이다”라고 위로를 건넨다. 주행 중이던 자동차가 멈췄다고 해서 운전자의 의지나 인성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단지 물리적인 엔진이나 내부 회로에 문제가 생겼을 뿐이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아서, 자책하기보다는 인생의 구조를 점검하고 수리해야 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그가 정의하는 셀프 리더십은 무작정 더 강해지는 능력이 아니라, 나를 ‘다시 작동하게 하는 능력’이다. 즉 내 인생의 운전대를 타인이나 환경에 맡기지 않고 내가 다시 바로잡는 주도권의 회복이다.
최근 불확실성과 경쟁 속에서 ‘3포 세대’, ‘흙수저’라 자조하며 무력감을 느끼는 청년 세대를 향해서도 그는 깊은 이해와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경쟁과 불확실성 속에서 자신을 작게 느끼기 쉬운 시대지만, 그는 이 시대에 가장 먼저 회복되어야 할 가치로 ‘긍정성’을 꼽았다. 그 출발점은 철저한 자기 긍정이다. 어떤 환경에 놓여 있든지 자신의 존재와 가능성을 다시 바라보는 것이 급선무이며, 자기 긍정이 회복되면 타인에 대한 긍정, 일에 대한 태도, 미래를 향한 기대까지 자연스럽게 뒤따른다는 논리다. 삶은 주어진 조건보다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움직이므로, 환경을 탓하기 전에 내 안의 엔진을 점검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믿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인터뷰 말미,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책상 앞에서, 혹은 삶의 무게에 짓눌려 지쳐 있는 이들을 향해 묵직하고도 다정한 당부를 남겼다.
“혹시 지금 낙담하거나 지쳐 있다면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이 약해서가 아닙니다. 단지 삶의 엔진 중 하나가 잠시 멈추었거나 회로가 끊겼을 뿐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더 큰 결심이 아니라, 다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당신은 고장 난 사람이 아닙니다. 다시 작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셀프 리더십으로 자기 인생의 운전대를 다시 잡고 멈춘 엔진을 켤 때, 우리는 비로소 새롭고 건강한 리더십을 세워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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