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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성공의 상징인가, 추락의 덫인가 ‘시리즈A’투자 라운드 다룬 창업 소설 출간

  • 월간리더스 편집부 기자
  • 입력 2026.08.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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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A(전자책/Epub2)

 

정진이 지음 / 고즈넉이엔티 / 16,000

 

 

■ 창업자들의 투자 실패 사례 픽션으로 풀어낸 기업소설 시리즈A

 

시리즈A’는 스타트업 기업이 처음으로 벤처 캐피털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조달받는 단계를 가리키는 경제학 용어다. 창업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장에서 증명해 보인 대가로 받는 첫 대규모 투자이기에 흔히 창업 성공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소설 시리즈A는 질병 진단과 신약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AI 바이오 스타트업이 시리즈A를 통해 5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투자자와 창업자들 사이에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이 소설은 회사는 어떻게 거액의 투자를 받을 수 있었는가라는 성공 신화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대신 투자금이 들어오는 순간, 회사는 누구의 것이 되는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논픽션의 투자 실패 사례를 픽션으로 정교하게 재구성했다.

소설은 투자 유치라는 거창한 포장지를 벗겨냈을 때, 그 안에는 화려한 성공의 열매뿐만 아니라 자본의 논리로 작성된 계약의 덫이 함께 내재되어 있음을 경고한다. 오히려 감당 못 할 투자가 기술을 가진 창업자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걸 소설은 젊은 창업가들을 내세워 실감나게 보여준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투자 계약 이후의 이야기

 

이야기는 공동창업자 이준호가 시리즈A 투자 계약서에 서명을 망설이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미 시드 투자금이 바닥난 상태에서 거액의 투자 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창업자는 앞으로 제 앞에 닥칠 위험들을 예견하고 있는 것만 같다.

투자금이 들어오면서 우려했던 대로 조직은 구조적으로 투자자들이 관리하기 용이하게 변해간다. 공동대표 체제를 예상했지만, 공동창업자인 박민지가 단독 대표로 선임되고, 다른 창업자 이준호는 기술개발 대표로 밀려난다. 곧이어 기존 재무 대표가 나가고 새로운 사업총괄 책임자를 비롯해 예상치 못한 마케팅과 영업 인력들이 대거 유입된다.

기술 개발 기업을 지향했던 이준호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회사는 기술을 뒷전으로 미룬 채 거대 제약사들을 상대로 판매에만 열을 올린다. 3년 내 매출 100억 달성이라는 목표 아래 많은 계약들이 미완성 제품인 채로 거짓 통계를 바탕으로 성사되고, 소위 기술 부채가 쌓이기 시작하면서 회사의 투자금은 어느새 2년도 안 되어 소진을 코앞에 두게 된다.

그러나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초기 멤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오히려 새로운 투자 계획에만 몰두하면서, 창업자였던 이준호는 마지막 결단을 내린다.

이 과정에서 투자 대표인 레드팜 펀드의 강석준 이사와의 갈등, 공동창업자 박민지의 배신, 조직 결정권을 거머쥐기 위한 이사들의 암투 등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 경제 전문 언론인이 창업가들을 위해 쓴 소설 투자 계약 설명서

 

유망한 신생기업이 투자가 독이 되어 혼란을 겪다 추락하는 일련의 과정은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생생하고 사실적이다. 마치 내가 창업자가 된 것처럼 숨통을 조여오는 아슬아슬한 기분으로 읽게 된다.

이는 경제경영 분야 전문가들을 오래 취재해온 작가의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디테일 덕분이다.

소설시리즈A의 저자 정진이 작가는 현업에서 활동 중인 30년 경력의 언론인이다. 정재계 리더부터 의료, 문화 예술계 인사, 중소벤처기업인과 스타트업 창업자까지 수천 명을 직접 취재해온 저자의 현장 경험이 고스란히 소설에 녹아 있다.

그는 밸류에이션, 지분 희석, 풀 래칫 조항, 비경쟁 금지 등 실제 투자 계약에 등장하는 조항들을 기업 경영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내 더욱 사실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완성했다.

소설시리즈A는 벤처캐피털리스트를 단순한 악역으로, 동료를 배신한 창업자를 실질적인 승자로, 서명을 거부한 창업자를 나약한 패자로만 그리지 않는다. 소설은 특정 개인들에게 선악이라는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아니라, 기형적인 팽창만을 성공의 중요한 척도로 규정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그 자체를 문제 삼는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이 소설이 창업하지 말라는 경고가 아니라, 알고 걸어 들어가라는 요청에 가깝다고 했다. 소설은 투자의 분기점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들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어 스타트업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단순히 이야기를 넘어, 투자계약서 앞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실전 매뉴얼로도 읽힌다. 뿐만 아니라 지금 하는 것이 처음에 하고 싶었던 것과 같은가라는 창업의 근본적인 질문에도 스스로 답을 찾게 해주는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고즈넉이엔티 윤승일 이사(010-3734-8166 / seungilyoon@gozknock.com)에게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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