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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HR 시장의 혁신가, AI와 신뢰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설계하다”

  • 이지훈 기자
  • 입력 2026.01.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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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의 기업 - MJ플렉스 김시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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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적자원(HR) 아웃소싱 산업, 특히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28년 가까이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의 족적을 남겨온 기업이 있다. 바로 전문 취업포털 '미디어잡', '디자이너잡'을 운영하며 파견/도급/헤드헌팅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MJ플렉스다. IMF 외환위기라는 시대적 격랑 속에서 창업에 뛰어들어 PC통신 시대부터 온라인, 모바일 시대를 거치며 혁신을 주도해 온 김시출 대표는, 이제 AI와 로봇 파견이라는 담대한 비전을 선언하며 다시 한번 미래를 향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10여 년 만에 1,200여 명의 파견 인력을 돌파하고 2024년 매출 425억 원을 달성하며 HR 분야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한 MJ플렉스의 성공 신화는, 단순히 시장의 흐름을 따른 것이 아니라 '안정 속에서도 위기를 생각하는(居安思危)' 김 대표의 치열한 경영 철학과 '사람에 대한 진심'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미디어 HR 산업 1세대 리더로서, 기술 변화의 파고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뢰'라는 핵심 가치를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김시출 대표를 만나, 그의 멈추지 않는 도전과 미래 비전을 깊이 있게 조명해 본다.


 

김시출 대표의 창업 스토리는 IMF 외환위기라는 한국 경제사의 가장 힘겨웠던 순간에서 시작된다. 평범한 대학생 시절부터 창업에 대한 막연한 꿈을 키워왔던 그에게, 방송사 PD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게 만든 것은 바로 이 거대한 시대적 변화였다. 그는 이 위기를 위협이 아닌 기회로 인지했고, 사업을 시작할 분야에 대한 치열한 고민 끝에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영역인 방송/미디어를 선택했다.

사업은 잘 아는 분야에서 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제가 잘 아는 방송/미디어 분야의 취업 컨설팅과 구인구직 정보 제공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죠. 온라인 비즈니스로 시작한 것이 오프라인 아웃소싱 사업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96년 창업 당시, 미디어잡을 중심으로 한 사업은 PC통신에서 인터넷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격변기를 맞았다. 김 대표는 새로운 일이나 경험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평소 성향과, 무슨 일이든지 미리 조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치밀함으로 이 변화에 성공적으로 올라탔다. 그는 스스로를 퍼스트 무버라 칭하지 않았지만,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 아닌 호기심준비성이라는 기본적인 태도에 있었다. 이러한 선제적인 대응은 MJ플렉스가 미디어 HR 분야에서 초기 시장을 선점하고, 이후 파견/도급 시장으로의 사업 다각화에 성공하는 단단한 밑거름이 되었다.

 

HR 비즈니스의 전환점, 종편 개국과 함께 인력 파견의 신화를 쓰다

MJ플렉스의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은 2009년 인력 파견 및 도급 시장으로의 진출이었다. 온라인 취업 포털 사업에 집중하던 MJ플렉스는 당시 방송국과 종편 채널로부터 연출/영상 편집/카메라맨 등 전문 인력 수급에 대한 의뢰를 받게 되었다. 이는 시장이 MJ플렉스의 미디어 전문성을 인정했다는 반증이었고, 김 대표는 이 요청을 새로운 사업 기회로 포착했다.

저희를 이미 알고 있던 방송국, 종편 채널에서 인력을 구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파견업에 대한 스터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확신을 갖고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죠.”

특히 2011년 종합편성채널(종편) 개국과 맞물린 시기 선택은 신의 한 수였다. 당시 4개의 종편 채널이 엄청난 규모의 인력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MJ플렉스는 이전에 10년 이상 운영하며 확보했던 미디어잡의 방대한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급성장할 수 있었다. 매일 수십 명, 매월 100여 명 가까운 인력을 파견하며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했다. 그 결과, MJ플렉스는 파견업 진출 10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1,200여 명의 파견/도급 인원을 달성했고, HR 산업 대상 수상과 함께 2024년 매출 425억 원을 달성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이 성과는 단순히 미디어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물류, 판매, 업무 도급 등 다른 일반 기업 아웃소싱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동력이 되었다. 현재 MJ플렉스 클라이언트 150여 개 중 30% 이상이 일반 기업일 정도로 사업 다각화는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의 비결로 미디어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물류, 판매, 업무 도급 등 다른 분야와 대기업 아웃소싱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한 사업 다각화 전략을 꼽았다. 또한, 파견과 도급 비율을 현재 9:1에서 5:5로 균형 있게 발전시키려는 목표를 설정하며, 단순 인력 파견을 넘어 업무 도급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사람을 향한 진심이 만든 신뢰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넘어서다

HR 아웃소싱 업계는 치열한 경쟁과 함께 낮은 평균 영업이익률이라는 고질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난제 속에서 MJ플렉스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비결은 신뢰세밀한 관리라는 두 축에서 찾을 수 있다.

저희는 파견/도급 사용 사업주와 그곳에 파견된 인력에 대한 교육과 세밀한 관리, 빠른 인력 수급과 업무 피드백을 무기로 타사와 차별화를 했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 쌓아온 미디어잡의 신뢰가 큰 힘이 되었죠.”

MJ플렉스는 파견 근로자들의 자존감과 권익을 지키는 것을 중요한 업무로 인식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같은 일을 한다면 처우도 동일하고, 여러 혜택들을 공정하게 잘 적용해야 한다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현실적인 한계 속에서도 MJ플렉스 본사에서는 영화/연극 문화 이벤트, 경조사, 명절 선물, 콘도 이용, 검진 서비스, 이직/세무 상담 등을 최대한 지원하며 파견 직원들을 본사 정규직과 동일하게 대우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은 이직률이 높은 HR 업계에서 MJ플렉스가 안정적인 인력 풀을 유지하고, 고객사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는 핵심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 대표는 경영 철학으로 스스로 혁신적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진짜 이기는 전략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임직원들에게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의 자세로 스스로 공부하고 도전하는 자세를 갖추도록 매주 온/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소공배수(최선, 소통, 공부, 배려, 수용)’라는 사훈과 주도면밀, 대충타파라는 독특한 기업 문화를 1:1 코칭을 통해 꾸준히 전파하며, 직원 개개인의 성장이 곧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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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로봇 파견으로의 담대한 진화,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다

현재 김시출 대표의 최대 관심사는 회사의 사업 다각화와 어려운 경기를 타개해 나갈 신규 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그는 현재의 안정에 만족하지 않고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자세로 끊임없이 위기를 준비한다.

가장 잘 나갈 때가 위기인 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조차 만족하고 새로운 도전을 안 하게 되니까요! 그럴 때일수록 저는 여러 인문학, 경영 교육 과정을 다니고 있고 선배 경영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배우고 자극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식은 MJ플렉스를 AI 기반의 새로운 HR 모델로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AI 아나운서, 로봇 파견, 해외 인력 아웃소싱, 숏츠 영상 제작 및 SNS 홍보 대행 등 혁신적인 신규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AI 및 로봇 파견 분야는 아직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은 신규 영역이지만, 그는 해당 솔루션이나 제품을 가진 회사와의 MOU를 체결하고 창업 정신으로 일단 시도해 보고 도전해 보려고 한다.

또한, 그가 부끄러운 사실이라고까지 지적했던 취업 포털의 더딘 모바일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은 성장과 투자로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했다. 회사의 이미지 홍보 마케팅, 우수 인재 스카우트, 연관 회사와의 M&A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적극적으로 경영에 임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김 대표가 그리는 회사의 미래는 퇴직한 직원들도 행복한 강소기업이다. 사명(MJ+Plex)의 의미처럼, 임직원들의 행복을 연장하기 위해 서류상 정년 만 60세 이후에도 본인이 원하고 건강을 유지한다면 최소 2~5년은 추가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분들의 자녀들에게 인턴과 아르바이트 기회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조기 퇴근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금요일 오후 2시 퇴근제도 시행을 목표로 하는 등 직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대에는 워라밸은 없다도전과 인내로 자기 확신을 키워라

창업 이후 28년 가까이 회사를 이끌어오면서 김 대표는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오랫동안 믿었던 직원들의 배신이나 정보 유출, 자금 유용등은 그를 가장 마음 아프게 했던 순간이었다. 그는 아무리 시스템을 갖추고 노력해도 사람을 잘 뽑고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배웠고, 그 이후 인력 관리와 크로스 체크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회고한다. 반면, 파견업 시작 10년이 안된 기간에 1,200여 명의 파견/도급 인원을 달성하고 HR 산업 대상을 받았던 순간은 직원들과 베트남 다낭으로 해외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던 가장 보람찬 순간으로 기억한다.

미디어 HR 분야의 1세대 리더로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세대에게 그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20대에는 워라밸은 없다라는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농구선수로서 방송인으로서 성공한 서장훈 씨의 얘기처럼 지금은 땀과 눈물로 본인을 단련하고 공부하는 시기입니다. 성공해야 경제적, 시간적 자유도 있습니다.”

그는 요즘 개인 성향이 강하다고 알려진 MZ세대라도 인내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사회생활을 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차별화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좌우명으로 삼는 그는, 아무리 AI 시대, 자동화 시대가 되어도 새로운 사업과 직무는 계속 생겨날 것이기에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히 기회가 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특히 고민할 시간에 일단 저질러 보고 도전해 보라고 조언해 드리고 싶습니다. 자기 확신이 필요한 시대이므로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한 번 태어난 인생 당당하게 담대하게 나아갔으면 합니다.”

김시출 대표에게 개인적인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IMF였다. 갑자기 닥친 시련은 힘들었지만, 그때 창업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하고 실행에 옮긴 덕분에 오늘날 25년 넘게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MJ플렉스는 앞으로도 스마트하고 정직한 기업, 직원을 아끼는 기업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매출과 이익, 파견 인원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HR 분야 강소기업으로서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하고 꾸준히 성장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남겠다는 김시출 대표의 멈추지 않는 도전은, 변화의 시대에 HR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PROFILE

학력사항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 수료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방송영상 석사 연세대학교 생명공학 학사

경력사항

주식회사 MJ플렉스 대표이사 ()경제공동체 위코노믹스 회장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 서울특별시 여성취업지원협의체 위원 용인예술과학대학교(용인송담대학) 방송영상학부 외래교수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과정 26기 간사

수상내역(주요 항목)

2023 한국HR서비스산업대상 산업선도 부문 2022 대한민국 100대 아웃소싱기업 2020 서울중소기업인대회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2020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미디어취업부문 대상 2020 한국 아웃소싱 리딩컴퍼니 근로자파견부문 2019 자랑스런 한국인 인물대상 기업발전공헌부문 특별대상 2018 대한민국 한류문화대상 한류문화공헌부문 대상 2017 서울 중소기업인대회 서비스부문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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