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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래 유성구청장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를 넘어 글로벌 혁신도시로, 3선 구청장의 담대한 도전

  • 이지훈 기자
  • 입력 2026.06.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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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단체장 인터뷰 - 정용래 유성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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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유성구가 변하고 있다. 창업과 혁신, 복지와 문화, 안전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다섯 개의 축 위에서 37만 구민의 삶을 새롭게 설계해 온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대전시 자치구 최초의 3선 구청장으로 당선됐다. ‘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 2년 연속 전국 자치구 종합 1’,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행정서비스 부문 5년 연속 1’, ‘전국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3년 연속 최우수상이라는 화려한 성적표는 민선 8기 유성구 행정의 성과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제 그는 함께 더 좋은 유성을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를 넘어 글로벌 혁신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지역투자 펀드 조성, 햇빛복지마을 추진, 테크아트 문화도시 조성 등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담대한 비전을 품은 정용래 구청장을 만나 3선 구청장 거듭난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대전 자치구 최초의 3선 구청장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그는 당선 소감을 묻는 자리에서 저 정용래 개인을 지지하고 뽑아주신 것이 아니라, 과거로의 회귀 대신 미래를 향한 도약을, 현재에서 만족하는 대신 더 좋은 미래를 향한 도전을 유성구민들께서 선택하신 결과라고 말했다. 선거 승리의 기쁨은 잠시뿐이고, 구청에 복귀하는 순간부터 더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3선이라는 타이틀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초심의 열정과 마음으로 구정에 임하겠다는 각오도 분명히 했다. 3선의 경험에 초선 때의 열정을 더한다면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더 추진력 있게 구정을 펼칠 수 있으리라는 믿음도 덧붙였다. 이번 선거에서 그가 정한 선거 운동의 기조는 두 가지였다. 첫째는 끝까지 투명한 정책 선거로 치르는 것이었다. 상대 당이나 후보를 의식하는 대신 유성구민과 유권자를 대상으로 유성구의 미래를 밝힐 정책을 알리고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둘째는 저탄소 친환경 선거였다. 고유가, 고물가, 고환율의 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위기 극복에 함께하자는 취지로, 틈나는 대로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이동하고, 거리 인사가 끝나면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작은 실천을 선거 기간 내내 이어 갔다.

 

민선 8기의 빛나는 성적표, 대한민국이 인정한 유성

민선 8기 유성구의 성과는 대내외 평가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된다. 유성구는 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자치구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민선 지방자치 30년 지역 경쟁력 평가에서는 전국 자치구 환경 안전 1, 인구 경쟁력 2위를 기록하며 전국 최상위 성적을 냈다. 지방자치단체 ESG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1위에 오르며 지속 가능 경영의 모범 도시로 인정받았고, ‘대한민국 도시 대상에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행정서비스 부문에서는 5년 연속 1위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으며, ‘지역 회복력 평가 전국 10대 우수 지자체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국 자치구 최초로 기업가정신 확산 유공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스마트 경로당 120개소 구축, 방과 후 스마트 돌봄, 영유아 디지털 놀이터 조성 등 디지털 기반 행정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으며,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플랫폼 유성복지핸디맵을 구축하며 스마트 행정의 선도 모델을 제시했다.

 

공약 이행 면에서도 모범적이다. 전국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고,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에서 평균 이행률 96%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유성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민관 기관 140개소가 협력해 16,200명을 지원하는 성과를 냈고, 보건복지부 공모에서 유성형 통합돌봄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3년간 45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정 구청장은 이 값진 성과는 37만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라고 공을 돌렸다.

 

3선의 비전, 글로벌 혁신도시로의 도약

정 구청장은 3선의 비전으로 함께 더 좋은 유성을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다섯 가지 전략을 수립했다. 첫째는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도시, 둘째는 다 함께 만들어 가는 주민자치도시, 셋째는 기후 위기 대응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넷째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행복한 복지도시, 다섯째는 AX(AI 전환) 시대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다. 창업, 마을, 환경·안전, 돌봄, 문화 등 분야별 역점 추진 정책을 세부적으로 담아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1호 공약으로 내세운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투자 펀드 조성은 유성구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품은 유성구는 대학과 연구기관, 벤처기업, 지원기관이 밀집한 대한민국 혁신의 중심지이자 전초기지다. 지난 임기 동안 어은동과 궁동을 중심으로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해 글로벌 스타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이 가능성을 실제 성과로 이어 가기 위해 지역투자 펀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기금과 민간, 모태펀드 등과 연계해 출자금 10~2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스타트업과 딥테크 성장 기업의 투자 공백을 해소해 지역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대통령 주재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유성구가 로컬창업 우수 사례로 언급된 것도 이 정책의 방향성을 뒷받침한다. 지역투자 펀드와 함께 지역 기반의 창업타운을 조성해 청년 인재 유입과 정착을 촉진하고, 직주락(職住樂)이 결합한 창업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 핵심 공약은 햇빛복지마을추진이다. 공공부지 등 유휴 부지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에너지 수익은 저소득층 대상 복지 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공영주차장,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먼저 펼친 뒤 민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 진안군의 햇빛소득마을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민관협력을 통한 도심 속 에너지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온천로 일원에는 테크아트 로드를 조성한다. 미디어아트, 인터랙티브 등 테크아트 기반 조형물을 설치하고 온천로를 핵심 동선으로 구축한 뒤 궁동, 엑스포공원까지 단계별로 확장할 계획이다. 구암동 일원에는 과학과 예술이 결합한 행정, 문화, 전시 기능의 공공복합청사도 건립해 미래 도시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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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해결과 AI 기반 스마트 행정

유성구가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정 구청장은 345kV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문제, 대전교도소 이전,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초고압 송전선로의 도심 통과는 절대 있을 수 없다는 뜻을 이미 밝혔으며, 15만 명 이상이 밀집한 진잠, 학하, 노은 1·2·3동 주거단지와 인근 초중고교의 전자파 및 안전 우려를 참작해 송전선로 후보경과지 선정 방식의 전면 재검토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 주민의 생활권과 건강권, 재산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확고한 입장이다. 대전교도소 이전은 건립 40년을 넘긴 시설 노후화, 도심 한복판으로의 위치 변화, 나노반도체국가산단 및 도안 3단계 개발 지역과의 인접이라는 복합적 이유에서 시급한 과제다. 최근 법무부가 이전을 위한 사업자 공고에 착수하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유성구 안산동, 외삼동 일원 약 15914,000억 원을 투입해 국방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2017년 국토교통부 투자 선도 지역으로 선정됐지만 그린벨트 해제와 특수목적법인 지분 참여 문제 등으로 오랜 기간 지연되고 있어 속도감 있는 추진이 절실하다. 나노·반도체국가산단 등 다른 산단 조성 사업도 함께 순항하길 기대한다는 뜻도 밝혔다.

 

도시 확장에 따른 교통 현안도 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트램 노선이 닿지 않는 지역을 위해 연계 마을 순환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마을버스 운영체계 개편 용역을 바탕으로 대전시 등과 협의해 더욱 현실성 있는 운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도안 양우내안애 통학구역 조정과 죽동2지구에서 사라진 중학교 신설 문제 등 교육 현안도 대전시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구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자치구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견해다.

 

AI 활용과 관련해 정 구청장은 지방정부가 한정된 인력과 재원 속에서 갈수록 복잡해지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는 데 AI가 핵심 열쇠가 된다고 강조했다. 유성구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특별보고서에서 지역별 AI 준비도 지수 비서울권 1위로 평가받은 만큼, 이 강점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권역별 디지털전환(DX)센터 3각 체계를 통해 구민의 AI 역량을 높이고, 유성아이배움터와 AI놀터 운영, AI 기반 돌봄 서비스 등을 통해 AI를 전 세대가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생활 속 기술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스마트 경로당 3.0’을 통해 120개 경로당을 스마트한 배움과 여가의 공간으로 개편하고, 동별 스마트 복합쉼터 확대 설치, 재난 취약지도 구축 등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안전 관리 체계도 수립한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 구민과 함께하는 유성의 미래

유성온천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지난 8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더 고도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성온천 통합 브랜드 유온(YUON)’ 출시, ‘다시 온() 유성온천여행 주간 추진, 유온 버스킹 등 문화 행사 개최, 유성온천문화체험관 건립 착공 등을 이어온 그는 온천로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이 가능한 거리를 조성하고, 테크아트 로드를 접목해 온천, 문화, 여가가 어우러지는 사계절 관광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온천 시설, 숙박, 상점가 등을 연계한 관광 코스를 구축해 체류형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참여 행정의 모델을 묻는 말에 정 구청장은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행정을 핵심으로 꼽았다. AI로 대표되는 기술 변화가 가속화되는 시대에 디지털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참여와 정보 전달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불가피하게 생긴다는 것이다. 행정 전 분야에서 디지털 기반 스마트화를 가속화하고 디지털 소외 계층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행정의 선진 모델을 만들겠다는 게 그의 지향점이다. 복지와 안전 등 구민 삶의 질, 일상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스마트 행정 관련 정책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행정가이자 정치인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물었을 때, 정 구청장은 평소 좌우명으로 삼아온 성경 구절을 들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그를 정치의 길로 이끈 힘이자 지금까지 한길을 걷게 한 원칙이다. “정치나 구정도 결국 이웃을 위한 봉사이며, 나와 더불어 사는 이웃을 위한 일이라는 믿음을 그는 변함없이 품고 있다. 이 원칙에서 벗어나거나 초심을 잃는다면 더는 이 길을 걷는 의미가 없다고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끝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정 구청장은 37만 구민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먼저 전했다. “유성이 대한민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살기 좋은 도시, 경쟁력 강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두 차례의 경험과 초선 때의 열정을 모두 쏟아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를 넘어 글로벌 혁신도시로, 함께 더 좋은 미래를 여는 유성을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다시 유성구청장으로 뽑아주신 것은 그 역할과 임무를 잘 수행하라는 구민들의 요구이자 준엄한 명령이라고 받아들이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3선 구청장이라는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겠다는 그의 각오에서, 유능하게 일 잘하는 지방 도시의 모델이 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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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래 유성구청장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를 넘어 글로벌 혁신도시로, 3선 구청장의 담대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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