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u Leader - ㈜리마커블교육 우상현 대표이사
유아 및 초등 영어 교육 시장은 새로운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끊임없이 등장하는 대표적인 레드오션이다. 수많은 브랜드가 저마다의 차별점을 내세우는 가운데, ㈜리마커블교육의 우상현 대표가 이끄는 유·초등 영어전문 브랜드 ‘링키영어’는 현장을 중심에 둔 교육 철학으로 눈에 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링키영어는 지난 5년간 영어를 ‘시험을 위한 과목’이 아닌,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익히고 사용하는 언어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데 집중해 왔다. 콘텐츠의 화려함이나 단기적인 유행보다는, 교실 안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수업 구조와 아이들의 변화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왔다는 점이 링키영어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 결과 링키영어는 론칭 5년 만에 전국 40여 개 본부 및 지사, 1,000여 명의 원장과 함께하는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는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니라, 오프라인 수업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검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성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링키영어는 아이들의 발달 특성과 언어 습득 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영어를 자연스러운 노출과 반복적인 발화 경험을 통해 몸으로 익히는 수업 시스템을 꾸준히 연구하고 완성해 왔다. 교실 안에서의 상호작용과 교사의 역할, 언어신경학적 교육방법론을 중심에 두는 접근은 링키영어만의 분명한 방향성을 만들어냈다. 본지에서는 우상현 대표를 만나 링키영어가 현장에서 선택받아 온 이유와, 영어교육을 중심으로 한 향후 비전, 그리고 2026년을 향한 다음 단계를 들어봤다.
우상현 대표는 링키영어의 교육 철학을 ‘펀듀케이션(Fun+Education)’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단순히 놀이식 영어가 아니라,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긴장과 부담을 내려놓고 자연스럽게 발화하도록 만드는 환경을 설계하는 것에 가깝다.
교실 안에서 아이들이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표현을 사용해 보도록 유도하는 수업 구조 자체가 펀듀케이션의 핵심이다. 아이들은 친구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영어를 친숙하게 사용하고, 그 과정에서 영어는 ‘해야 하는 공부’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쓰이는 언어로 자리 잡는다. 이러한 수업 구조는 실제 수업 현장에서 아이들의 반응과 발화량, 참여도를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다듬어져 왔다. 아이들이 웃으며 말하기 시작하고, 영어를 피하지 않게 되는 변화가 누적되면서 링키영어만의 수업 방식은 현장에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이 축적의 과정이 오늘날 링키영어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번역 중심 영어교육의 한계와 ‘문장 구조 체화’라는 해법
우상현 대표는 기존 영어교육의 가장 큰 한계로 ‘번역 중심 학습 방식’을 꼽는다. 한국의 영어교육은 오랫동안 영어 문장을 먼저 해석하고, 그 의미를 한국어로 이해한 뒤 다시 영어로 옮겨 말하는 방식에 익숙해져 왔다. 이 과정에서 영어는 즉각적인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한 번 더 거쳐야 하는 지식으로 자리 잡게 된다.
우 대표는 “이 방식에서는 영어를 오래 배워도 말이 바로 나오기 어렵습니다”라고 말한다.
생각 → 번역 → 발화의 단계를 거치는 순간, 실제 말하기 상황에서는 속도와 반응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유·초등 시기부터 이러한 학습 방식에 익숙해질 경우, 영어는 ‘바로 쓰는 언어’가 아니라 ‘해석이 필요한 공부’로 굳어지기 쉽다.
링키영어가 지향하는 방향은 다르다. 문장을 한국어로 옮겨 이해하기보다, 문장 구조 자체를 하나의 패턴으로 익히고 바로 사용하는 경험을 반복적으로 쌓는다. 같은 구조를 다양한 상황에서 말해 보고, 조금씩 변형해 사용하면서 문장은 점차 감각적으로 체득된다. 영어를 ‘생각해서 말하는 언어’가 아니라, 상황에 맞게 바로 꺼내 쓰는 언어로 전환시키는 과정이다.
이러한 수업 방식은 수천 개의 교실에서 아이들을 직접 만나며 축적된 관찰에서 출발했다. 어떤 활동에서 발화가 살아나는지, 어떤 문장 구조는 빠르게 익히고 어떤 구조는 반복이 더 필요한지에 대한 현장 데이터가 쌓였고, 그 경험을 집약해 만든 결과물이 바로 링키고 3.0이다. 링키고 3.0은 교실에서 검증된 구조 체화 방식을 가정으로 확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앱이다.
링키영어가 링키고 3.0을 통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단순한 말하기 연습이 아니다. 아이들이 문장을 외워 말하는 수준을 넘어, 문장 구조 자체가 자연스럽게 입에 붙는 단계까지 이르게 하는 것이다. 우상현 대표는 이를 ‘문장 구조 체화’라고 표현한다.
링키고 3.0을 사용하는 아이들은 교실에서 익힌 문장을 집에서도 반복적으로 발화하며 사용한다. 같은 구조를 다양한 상황에서 말해 보고, 변형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화량이 누적된다. AI 기반 발화 분석 기능은 아이의 발화 흐름을 분석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부족한 구조는 다시 연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반복과 누적을 통해 문장 구조는 점차 자동화된다.
우 대표는 “링키고 3.0은 ‘100만 발화’라는 목표를 통해, 교실에서 만들어진 문장 감각을 끝까지 완성하는 역할을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링키영어 수업과 링키고 3.0은 분리된 영역이 아니라, 문장 구조 체화를 향해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된 교육 시스템이다. 교실에서 시작된 발화 경험이 일상으로 이어지면서, 영어는 비로소 ‘쓰이는 언어’로 자리 잡는다.
‘링키고 3.0’, 구조를 자동화하는 발화 확장 시스템
우상현 대표는 이 과정을 언어 신경학적 관점에서도 설명한다. 초기 영어 학습 단계에서 문장과 단어는 전전두엽을 중심으로 한 ‘선언적 지식’의 형태로 저장된다. 문장을 보고 뜻을 떠올리고 다시 말로 옮겨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실제 언어 사용은 생각과 번역을 거치지 않고 반사적으로 나오는 단계까지 가야 가능해진다. 같은 문장 구조를 반복적으로 말하고 사용하는 과정이 누적되면, 영어는 점차 전전두엽의 선언적 지식에서 기저핵 중심의 절차적 지식 영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단계에 이르면 문장은 ‘외워서 말하는 대상’이 아니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듯 자동으로 꺼내 쓰는 언어가 된다.
우 대표는 “아이들이 어느 순간부터 고민하지 않고 영어 문장을 말하기 시작하는데, 그때가 바로 구조가 몸으로 넘어간 시점”이라고 말한다. 링키영어와 링키고 3.0은 문장을 이해시키는 데서 멈추지 않고, 반복 사용과 누적 발화를 통해 절차화되는 단계까지 고려해 설계된 시스템이다.
이러한 접근은 영어를 ‘공부해서 아는 지식’이 아니라,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언어 능력으로 전환시킨다. 언어 교육의 본질과 뇌의 학습 원리를 함께 고려한 설계라는 점에서, 링키영어와 링키고 3.0은 교육적·신경학적 가치를 동시에 담고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 체화 과정은 이미 현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링키고 3.0을 통해 10만 번, 20만 번 이상 발화를 누적한 아이들이 실제로 생겨나고 있고, 이 아이들은 영어를 ‘연습하는 언어’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언어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문장을 떠올리느라 멈추는 대신, 상황에 맞는 표현을 바로 꺼내 쓰는 모습이 교실과 가정에서 동시에 관찰되고 있다.
우 대표는 “아이들이 영어로 말하는 걸 힘들어하지 않고, 오히려 신나게 말하기 시작합니다”라고 전한다. 실제로 발화량이 많이 쌓인 아이들 중에는 “혀가 얼얼하다”, “입이 너무 바쁘다”라고 말할 정도로 한 번에 많은 영어를 쏟아내는 경우도 있다. 말이 막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말이 너무 많이 나와서 생기는 반응이라는 점에서 기존 영어 학습과는 전혀 다른 장면이다. 집에서 영어로 혼잣말을 하거나, 부모에게 상황을 영어로 설명하는 모습에 놀랐다는 학부모들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영어를 시키지 않아도 아이가 먼저 말하려 하고, 멈추지 않고 이어서 말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해 온 영어 공부와는 완전히 다르다”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단순히 발화 횟수가 늘어난 양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반복적인 발화를 통해 문장 구조가 자동화되면서, 영어가 ‘생각해서 말하는 언어’에서 ‘몸이 먼저 반응하는 언어’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링키영어와 링키고 3.0이 지향해 온 문장 구조 체화가 실제 아이들의 언어 사용 방식 안에서 현실이 되고 있는 셈이다.
전국 1,000개 교육 현장과 함께 만든 성장 모델
론칭 5년 만에 전국 약 1,000개의 학원 및 교습소와 함께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은 링키영어의 가장 인상적인 성과 중 하나다. 이는 단순한 숫자의 확장이 아니라, 링키영어의 교육 철학과 수업 방식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선택받아 왔다는 결과이기도 하다.
링키영어는 전국의 본부, 지사, 원장들을 단순한 가맹 관계가 아닌,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동반자로 인식한다. 본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일회성 의견으로 듣지 않는다. 매달 진행되는 원장 세미나와 정기 설문조사, 리더스클럽 활동, 1:1 게시판, 지사장 및 본부장과의 면담 등을 통해 수업 운영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개선 요구를 지속적으로 공유받고 있다. 이러한 소통 구조는 형식적인 연결이 아니라, 실제 정책과 시스템 개선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연결에 가깝다.
현장에서 전달된 피드백은 수업 구성, 교재 활용 방식, 운영 시스템 보완 등으로 비교적 빠르게 반영된다. 이 과정에서 본사는 정답을 미리 정해 두기보다, “교실에서 실제로 작동하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이런 민첩한 피드백 구조가 링키영어가 다양한 지역과 환경 속에서도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던 이유다.
우상현 대표는 “브랜드는 본사가 설계한다고 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교실에서 매일 수업하는 원장님들과 함께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원장들의 성공 경험이 쌓일수록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함께 쌓인다는 인식 아래, 교육, 운영, 시스템 전반에서 현장을 중심에 두는 구조를 꾸준히 다져 왔다. 그 결과 링키영어는 본사와 현장이 분리된 조직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으로 움직이는 교육 네트워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청년 창업가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치와 본질이 더 중요하다’
우상현 대표는 청년 창업가와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요즘 유튜브에 보면 쉽게 돈 버는 이야기들이 넘쳐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가치와 본질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사업의 출발점은 ‘돈이 될까’가 아니라, ‘누군가의 문제를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가’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링키영어 역시 아이들이 영어를 오래 배워도 말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에서 출발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이 지금의 시스템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우 대표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분명해질수록, 속도는 느릴 수 있어도 방향은 흔들리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단기적인 성과보다, 오래 가는 가치를 만드는 선택이 결국 더 멀리 간다는 믿음이다.
영어를 공부가 아닌 언어로, 번역이 아닌 구조로, 그리고 교실 중심의 경험으로 설계해 온 링키영어. ㈜리마커블교육의 행보는 유·초등 영어교육이 나아갈 하나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언어 교육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기술을 통해 확장하는 이들의 다음 단계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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