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릴레이 인터뷰 - (주)준토 지혜천 대표이사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뒤흔들며, 이제 기술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창작의 본질적인 영역으로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AI & AD Media Tech’를 기치로 내걸고, 예술적 감각과 상업적 가치를 혁신적으로 결합해 업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기업이 있다. 바로 (주)준토(Junto)다. 삼성, LG, 현대,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그 압도적인 역량을 증명해 온 준토는, 단순한 영상 제작사를 넘어 기업의 추상적인 비전을 선명하게 시각화하고 이커머스의 실질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적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공한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도 ‘사람’과 ‘성장’이라는 변하지 않는 본질을 놓치지 않으며, AI 시대의 진정한 선구자를 꿈꾸는 지혜천 대표를 만나 그가 그리는 미디어테크의 미래와 10년 경영 철학의 깊은 속내를 들어보았다.
오늘날의 미디어 시장은 단순히 화려한 비주얼을 넘어, AI 기술을 통해 제작의 효율성과 창의적인 결과물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고차원적인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서 (주)준토는 자신들을 단순한 콘텐츠 제작자가 아닌 ‘미디어테크 기업’이라 명명하며 네 가지 핵심 사업을 정교하게 전개하고 있다.
준토의 첫 번째 기둥은 ‘Gen AI Media Tech’ 서비스다. 이는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생산의 속도와 비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마케팅 트렌드에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무기가 되고 있다. 두 번째인 ‘VISION SYNC’는 기업이 가진 무형의 비전과 가치를 구체적인 영상미로 동기화하는 작업이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철학을 소비자의 뇌리에 직관적으로 각인시키는 이 과정은 준토만의 감각적인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역이다. 여기에 이커머스 환경에서 소비자들의 구매 전환율을 극적으로 높이는 ‘eCOMM BOOST’와, 브랜드의 장기적인 시각 정체성을 구축하는 ‘Brand Visual’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준토만의 독창적인 사업 모델을 완성한다.
지혜천 대표는 준토가 걸어온 지난 시간들을 끊임없는 ‘증명의 과정’이었다고 회상한다. 글로벌 톱 티어 기업들이 준토의 손을 잡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력이 좋아서가 아니다. AI라는 낯선 도구를 브랜드의 고유한 문법에 맞게 녹여내고, 그 결과물이 실제 시장에서 강력한 파급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결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지 대표는 현재의 성취에 머물지 않고,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여 브랜드 비주얼 제작의 전 과정을 데이터와 창의성으로 최적화하는 ‘통합 솔루션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조직의 유기적 진화…기술보다 사람이 먼저다
기술 발전의 속도가 가속화될수록 지 대표의 관심은 오히려 내부의 ‘사람’과 ‘조직’으로 향한다. 그는 요즘 최대의 관심사로 ‘조직의 유기적 진화’를 꼽는다. AI 분야는 변화의 폭이 상상을 초월한다. 3개월 전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기술이 오늘은 일상이 되고, 지금 가장 각광받는 기술도 6개월 뒤면 구식이 되어버리는 냉혹한 환경이다. 지 대표는 이러한 파고를 넘기 위해 조직 전체가 멈추지 않고 학습하며 스스로 형태를 바꾸는 생태계를 지향한다. 준토 내에서는 새로운 AI 모델이 발표되면 즉각적으로 테스트하고, 이를 실제 프로젝트의 어느 공정에 이식할 수 있을지를 전 직원이 함께 고민한다.
준토(Junto)라는 사명은 스페인어로 ‘함께’ 혹은 ‘연결된’이라는 깊은 뜻을 품고 있다. 이는 단순히 사내 구성원들끼리의 협력을 넘어, 기술과 예술의 결합, 그리고 고객사와 준토 간의 단단한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지 대표가 경영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성장’과 ‘신뢰’다.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이 곧 기업의 성장 동력이 되고, 그 성장의 과정에서 쌓인 진정성 있는 신뢰가 결국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로 전달된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는 미디어테크 기업의 수장이지만, 지혜천 대표에게도 삶의 궤적을 바꾼 극적인 순간이 있었다. 약 10여 년 전, 그는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산부인과 검사실에서 들려온 “쌍둥이입니다”라는 말 한마디가 그의 인생을 뒤흔들었다. 두 아이를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되었다는 사실은 그에게 막중한 책임감을 일깨웠고, 현재의 안일함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강한 경각심을 주었다.
그 찰나의 순간에 느낀 절박함은 창업이라는 거대한 도전으로 이어졌다. 지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아이들이 제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가장 큰 용기와 동기를 부여해주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가족을 지키기 위한 책임감으로 시작된 항해는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을 지나 단단한 뿌리를 내렸다. 창업 초기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위기 상황들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연단했고, 이때 얻은 ‘책임감’과 ‘진정성’은 준토가 고객사와 맺는 모든 약속의 근간이 되었다.
그는 사업을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는 행위가 아닌 ‘사람을 위한 일’로 정의한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시작한 일이 이제는 수십 명 구성원의 삶을 지탱하고, 나아가 준토의 결과물을 접하는 수많은 대중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주는 과정 자체가 그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이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경영 태도는 준토가 업계에서 신뢰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된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준토’라는 벤치마크를 세우다”
준토의 핵심 경쟁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집요한 도전정신’에서 비롯된다. 지 대표는 실패를 실패로 끝내지 않고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데이터’로 간주한다. 어제의 오류를 면밀히 분석해 오늘 더 정교한 솔루션을 찾아내는 과정이 반복될 때, 비로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경쟁력이 생긴다는 논리다. 그는 준토가 관련 업계에서 ‘AI 시대의 크리에이티브 선구자’로 기억되길 원한다. 훗날 사람들이 2020년대 미디어 산업의 대전환기를 떠올릴 때, 준토의 이름이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그의 야심 찬 목표다.
최근 준토는 독자적인 AI 엔진 고도화를 통해 제작 공정을 혁신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졌지만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 브랜드나 스타트업들도 고품질의 미디어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테크의 민주화’를 실현하고자 한다. 기술이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세상을 더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보편적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지 대표의 철학이 담긴 대목이다.
지 대표는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흔들리는 청년 세대와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무엇보다 ‘나만의 고유한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사회가 정한 획일적인 성공의 잣대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스스로가 무엇을 할 때 가장 가슴이 뛰고 행복한지를 먼저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실패는 종착역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과정일 뿐”이라며 “넘어지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기보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르는 데 집중하라”고 강조한다. 지 대표 자신이 쌍둥이 아빠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창업의 용기를 얻었듯, 삶의 갑작스러운 변수들은 때로 인생의 가장 큰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경험적 진실을 전한 것이다. 또한, 고도화된 기술의 시대일수록 ‘사람과의 관계’와 ‘진심 어린 소통’이 비즈니스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임을 잊지 말라고 덧붙였다.
“준토는 앞으로도 기술과 사람을 잇고, 어제보다 더 나은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는 그의 눈빛에는 미래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가득 담겨 있었다. AI라는 거대한 파도 위에서 예술적 감각과 인간적 감성을 조화롭게 융합하는 준토의 항해는, 이제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기준이 되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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