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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공인중개사사무소 김인영 소장 “정직과 발로 뛰는 열정으로 천안 상가 시장의 판도를 바꾸다”

  • 양귀영 기자
  • 입력 2026.05.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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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aders lnterview - 초심공인중개사사무소 김인영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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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부동산 폐업률이 치솟고, 임대 현수막이 나부끼는 거리가 마치 텅 빈 아울렛처럼 느껴지는 혹독한 시장 환경이다. 이러한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과 트렌디한 마케팅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젊은 공인중개사가 있다. 바로 202510, 천안에 ‘36524시간 초심공인중개사사무소의 문을 연 김인영 소장이다. 2023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아산 탕정 신도시에서 치열하게 상가 실무를 익힌 그는, 부동산 중개업에서 인맥신뢰가 차지하는 절대적인 비중을 절감하고 자신의 오랜 연고지인 천안으로 무대를 옮겼다. 과거 개그맨을 꿈꾸며 서울로 상경했다가 뼈아픈 좌절을 맛보기도 했던 그는, 인생의 바닥에서 공인중개사라는 새로운 희망을 움켜쥐고 완벽한 리바운드에 성공했다. 단순한 매물 중개를 넘어 영상 마케팅, 인테리어 컨설팅, 가게 홍보까지 책임지며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고 있는 김인영 소장을 만나, 그가 써 내려가고 있는 뜨거운 도전의 기록을 들어봤다.

 

 

부동산 중개업은 지역 사회와의 밀착도가 곧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김인영 소장이 첫 실무를 익혔던 아산 탕정 신도시를 떠나 천안에 자신만의 둥지를 튼 이유도 바로 이 네트워크의 힘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 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천안으로 이사 온 후 학창 시절과 청년기를 오롯이 이곳에서 보낸 그는, 천안 전역에 걸쳐 탄탄하고 폭넓은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었다. 부동산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아는 사람이 많을수록 압도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에, 자신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친구와 지인이라는 자산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천안이야말로 그에게 최적의 무대였다.

 

평소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는 것을 즐기고, 늦은 저녁 술자리의 끈끈한 소통을 사랑하는 그의 외향적인 성격은 상가 전문 공인중개사로서 최고의 자질이다. 그는 천안 곳곳의 골목과 상권을 직접 두 발로 누비며 빈 상가 자리를 눈여겨보고 상권의 흐름을 읽어낸다. 남들에게는 단순한 유흥이나 휴식일 수 있는 시간조차 그에게는 훌륭한 시장 조사이자 놀면서 일하는즐거운 비즈니스의 연장선이 된다. 특유의 편안하고 솔직한 화법으로 고객의 경계를 허물고 단숨에 깊은 신뢰를 끌어내는 탁월한 대화 기술은 그가 단기간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가장 든든한 밑거름이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젊은 감각, 영상 마케팅과 맞춤형 컨설팅의 시너지

호기롭게 사무실을 오픈했지만, 부동산은 결코 문을 열자마자 즉각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호락호락한 업종이 아니었다. 오픈 초기 몇 달간은 고요한 정적이 흘렀지만, 김 소장은 절대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는 발 묵묵히 현장을 돌며 매물 작업에 매진하는 한편, 기존의 낡은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최신 트렌드를 접목했다. 단순히 매물의 사진 몇 장을 찍어 올리는 1차원적인 광고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와 고객들이 열광하는 SNS와 영상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가 최근 가장 깊이 몰두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영상 편집이다. 매물의 장단점을 생생하게 담은 영상을 직접 촬영하고, 트렌디한 편집과 진정성 있는 목소리 녹음을 더 해 고객들에게 입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시대의 흐름에 완벽하게 올라탄 이 전략은 적중했다. 차곡차곡 축적된 고품질의 영상 매물들이 SNS를 타고 퍼져나가면서, 이듬해 2월부터는 전국 각지에서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치기 시작했다. 현재는 인스타그램을 주력으로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지만, 올해 안으로 초심부동산유튜브 채널을 공식 개설하여 구독자 1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도 세워두고 있다.

 

무엇보다 초심부동산이 타 업체와 확연하게 구별되는 차별점은 중개의 경계를 뛰어넘는 토털 맞춤형 컨설팅에 있다. 상가를 계약하는 선에서 역할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창업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인테리어부터 각종 부가적인 요소까지 각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들을 직접 연결해 주며 밀착 상담을 돕는다. 나아가 자신이 가진 영상 촬영 및 편집 기술을 충분히 발휘하여 오픈하는 고객의 가게 홍보 영상까지 무상으로 제작해 주니, 고객들의 만족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다.

 

36524시간 멈추지 않는 열정,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발품의 힘

공동 창업자인 마음 맞는 동생과 사무실의 이름을 정할 때도 그의 확고한 철학과 배려심이 빛을 발했다. 당시 동생은 초심부동산, 김 소장은 소신부동산을 제안하며 팽팽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평소 초록색을 가장 좋아하는 김 소장이 초심이라는 단어에 초록색의 싱그럽고 변함없는 이미지가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설득했고, 결국 동생의 양보를 얻어내어 사무실의 간판은 ‘36524시간 초심공인중개사사무소로 내걸리게 되었다.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으로 고객에게 한결같이 잘하자라는 깊은 의미를 품은 이 이름은, 이제 천안 지역 상가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김 소장이 꼽는 가장 뼈아픈 어려움은 고객의 문의 전화가 뚝 끊길 때 찾아오는 막막함이다. 하지만 그는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 한숨만 쉬는 성격이 아니다. 문의가 없다면 기어코 문의 전화가 오게끔 만들겠다는 투지로 거리에 나선다. 발이 부르트도록 상권을 돌며 새로운 매물을 발굴하고, 건물의 외관을 해치지 않도록 깔끔하고 반듯하게 정성을 다해 현수막을 내건다. 고객에게 다른 부동산을 헐뜯거나 비방하는 네거티브 전략 대신, 오직 자신의 실력과 정성으로 경쟁한다. 이러한 피나는 땀방울이 모여 다시금 문의 전화가 울리기 시작할 때, “내가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맹렬하게 나아가고 있구나라는 벅찬 보람을 느낀다고 그는 회고했다.

 

그의 시선은 늘 한 발 앞을 향해 있다.

 

천안 상가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성성신도시와 아산 탕정2지구에 아직 상가가 들어서지 않아 기다리고 있지만, 앞으로 치밀한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대형 프랜차이즈, 병원, 은행 등 우량 임차인들을 선제적으로 입점시켜 상권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그의 뚜렷한 청사진이다.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해 건축비가 급등하고,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와 신축 상가의 임대료가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날카로운 시장 분석력 또한 그의 전문성을 방증한다.

 

다주택자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현재의 부동산 시장은 중개인으로서는 일시적인 호황일 수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김인영 소장은 흔들림 없이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가슴에 새긴다. 바로 고객에게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철칙이다. 당장의 계약 하나를 성사시키기 위해 달콤한 거짓말로 진실을 눈가림한다면, 고객은 당장 모를지언정 훗날 반드시 그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가장 소중한 자산인 신뢰가 산산조각 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그는 상담 테이블에 앉은 모든 고객을 자신의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대면한다. 해당 매물의 가격이 현재 시장 상황과 비교해 진정으로 합리적인 금액인지 냉철하게 분석하고 투명하게 공개한다. 오픈 다음 날,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들어오던 길에 우연히 마주쳐 길거리에서 상담을 시작했던 한 워킹 손님이, 그의 진정성에 감동하여 그 자리에서 탕정과 해당 사무실 건물에 꽃가게 2곳을 동시에 계약했던 극적인 에피소드는 그의 이러한 고객 중심주의가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부동산 일은 매월 고정적인 월급이 나오는 직장 생활이 아니다. 철저하게 자신이 발로 뛰고 땀 흘려 일한 건수만큼 수익을 창출하는 냉혹한 시스템이다. 처음 중개업에 뛰어들었을 때만 해도 일하는 방식을 몰라 수입이 전혀 없다시피 했고,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원초적으로 절박함이 그를 밤낮없이 뛰게 만든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36524시간 언제든 고객의 부름에 응답하고 진심으로 소통하다 보니, 감동한 고객이 자발적으로 주변 지인들을 끊임없이 소개해 주기 시작했다. 결국, 돈을 좇던 초기의 목표는 어느새 고객의 성장과 성공을 함께 일궈내는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이라는 더 크고 가치 있는 비전으로 자연스럽게 진화했다.

 

인생을 바꾼 리바운드’, 실패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다

항상 긍정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그이지만, 오늘날의 단단한 김인영 소장이 완성되기까지의 인생 궤적은 절대 평탄치만은 않았다. 중학생 시절까지만 해도 성적을 상위권으로 유지하며 공부에 꽤 열중하던 학생이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돌연 학업에서 손을 놓았다.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표 의식 없이 그저 노는 것에만 심취해 무기력한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을 흘려보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개그맨이라는 화려한 꿈을 안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지만, 냉혹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 얼마 버티지 못하고 짐을 싸서 천안으로 초라하게 낙향해야만 했다.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짙은 패배감과 막막함에 사로잡혀 있던 그 시절, 친형이 무심코 건넨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라는 제안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 가장 거대하고 위대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수년 동안 차갑게 굳어버린 머리를 다시 회전시키는 일은 상상 이상으로 고통스러웠고 남들보다 뼈를 깎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는 절박함과 간절함이 그를 책상 앞으로 이끌었다. 제 인생을 통틀어 가장 처절하고 미친 듯이 파고들었던 공부. 마침내 합격자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인한 순간, 그는 참았던 뜨거운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냈다. 볼품없던 한 청년의 인생을 완전히 새롭게 세팅해 준 기적 같은 자격증이었다.

 

바쁜 업무 중에도 틈틈이 부동산 관련 독서와 유튜브, 영화 감상으로 영감을 충전한다는 그는, 최근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를 보고 자신의 평생 좌우명을 리바운드(Rebound)’로 정했다. 농구 경기에서 리바운드란 슛이 림을 빗나가 백보드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잡아내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뜻한다. 인생에서의 리바운드 역시 마찬가지다. 뼈아픈 실수와 처절한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기어코 다시 한번 기회를 얻어내고, 기어코 그 실패를 찬란한 성공으로 뒤바꾸는 최고의 기술인 것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실패와 실수를 겪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튀어 오른 공을 다시 잡는다면, 그 아픈 과정조차 성공으로 가는 위대한 이야기의 일부가 됩니다. 모든 분이 인생이라는 코트 위에서 멋진 리바운드에 성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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