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즈(게이즈샵) 이주연 대표이사 차가운 기술에 따뜻한 감성을 입히다, ‘경험’을 큐레이션하는 감성테크의 선구자
- 화제의 기업 - ㈜게이즈(게이즈샵) 이주연 대표이사
현대 사회에서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때로는 그 고도화된 기능 이면에서 인간은 깊은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곤 한다. 수많은 기업이 제품의 스펙과 성능을 뽐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일 때,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차가운 기계장치가 아닌 ‘감정적 교감과 위로’일지 모른다. ㈜게이즈는 기술을 단순한 기능의 영역에 가두지 않고 인간의 감정과 경험의 영역으로 무한히 확장해 나가는 ‘감성테크(Emotional Technology)’ 기업이다. 하이엔드 오디오부터 로보틱스, 디자인 제품에 이르기까지 일상을 예술로 바꾸는 큐레이션을 선보이며, 최근에는 인공지능 바둑 로봇과 보행보조 로봇을 중심으로 세상을 향한 따뜻한 사회적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제품의 우수성을 넘어 고객 한 명 한 명의 표정이 바뀌는 찰나의 감동을 최고의 가치로 꼽는 ㈜게이즈의 중심에는 이주연 대표가 있다. “기술은 결국 인간 을 향해야 한다.”라는 확고한 철학으로 척박한 테크 유통 시장에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이주연 대표를 만나, 그녀가 그리는 감성테크의 진정한 의미와 굳건한 경영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이주연 대표가 처음부터 창업가의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다. 그녀의 행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컴퓨터공학과 산업디자인을 복수 전공하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탐구하던 학창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삼성전자 선행 연구 부문에 입사하여 약 팔 년간 근무하며, 그녀는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대한민국의 다가올 미래 기술을 경험하고 그 무한한 잠재력을 체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안정적이고 탄탄한 대기업 연구실이라는 온실 속에서 그녀의 내면에는 점차 해소되지 않는 깊은 갈증과 고민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고도화되고 진보하고 있었지만, 정작 그것이 사용자에게 닿아 벅찬 감동이나 생생한 경험으로 전달되는 연결고리는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기능적으로는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한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실제 사람의 삶 속에서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가치를 창출하는지까지는 온전히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이 늘 안타까웠다. 더욱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는 선행 연구소 환경의 특성상, 자신이 연구한 기술이 실제 사용자와 맞닿아 상호작용하는 생동감 넘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러한 답답함은 결국 “이 첨단 기술들을 고객들이 직접 만져보고, 생생한 반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절실하고도 혁신적인 발상으로 이어졌다. 이 간절한 물음은 그녀가 안정적인 직장을 과감히 박차고 나와, 다양한 기술 기반 제품들을 큐레이션 하여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하고 피드백을 나누는 테크 편집숍 형태의 매장을 기획하게 된 결정적인 도화선이 되었다. 마침내 세상에 첫선을 보인 게이즈샵 매장에서, 고객들이 단순히 제품을 구경하는 것을 넘어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즐거워하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을 목격한 순간은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거대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연구실 모니터 앞이 아닌 고객의 생생한 표정 앞에서 즉각적인 호흡을 느끼며, 그녀는 단순히 기술을 연구하는 학자에서 기술을 경험으로 번역해 사람과 연결하는 진정한 개척자로 새롭게 태어났다.
1 보행보조로봇
2 휴머노이드로봇
3 AI바둑로봇
3-1 AI바둑로봇 단독
기능의 나열을 넘어 감동을 선사하다, ‘경험 중심 큐레이션’의 탄생
이주연 대표가 이끄는 ㈜게이즈의 가장 독보적인 차별성은 제품 자체의 화려한 스펙이나 유명 브랜드의 이름값에 기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녀는 언제나 기술을 어떻게 해석하고 그것을 어떠한 경험으로 고객에게 전달할 것인가에 사활을 건다. 게이즈가 수많은 제품 중 단 하나의 라인업을 선택할 때 스스로에게 던지는 큐레이션의 기준은 몹시 명확하다. “이 기술이 인간에게 벅찬 감동을 줄 수 있는가.”
아무리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제품이라도 사용자의 마음에 어떠한 파동도 남기지 못한다면 과감히 배제하고, 반대로 기술적 완성도가 다소 투박할지라도 사람의 삶에 깊은 인상과 잊지 못할 경험을 새길 수 있다면 기꺼이 고객에게 제안한다.
이러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게이즈만의 독특하고 대체 불가능한 큐레이션 모델이 구축되었다. 하이엔드 오디오 라인업의 경우, 단순히 해상력이 뛰어난 기기를 판매하는 1차원적인 유통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 사운드가 머무는 공간의 공기를 어떻게 뒤바꾸는지, 그리고 듣는 이의 메마른 감정에 어떠한 위로와 영감을 불어넣는지를 종합적으로 전달한다. 고객이 단순히 음악을 청취하는 행위를 넘어, 자신이 존재하는 공간 전체를 공감각적으로 경험하는 완전히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다.
오프라인 공간 설계 역시 남다르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게이즈샵은 물건을 빼곡히 쌓아두는 진열을 거부하고, 고객이 온몸으로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치밀하게 설계된 ‘체험형 플랫폼’을 지향한다. 고객들은 하이엔드 오디오의 웅장한 사운드에 온전히 휩싸여 보거나, 첨단 로봇과 직접 눈을 맞추고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굳건한 신뢰를 형성하게 된다. 그녀는 이를 가리켜 ‘경험의 밀도’라고 표현한다. 똑같은 기술이라도 어떠한 밀도의 경험을 통해 전달되느냐에 따라 고객이 체감하는 가치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그녀의 믿음은, 오늘날 경쟁이 치열한 편집숍 시장에서 ㈜게이즈가 흔들림 없이 독보적인 위상을 점하게 된 가장 강력한 무기다.
고립된 일상을 온기로 채우는 기술, 로보틱스로 그리는 ‘사회적 솔루션’
이주연 대표의 시선은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술이 도달해야 할 가장 궁극적이고 본질적인 다음 단계로 향해 있다. 기술이 선사하는 1차원적인 편리함을 딛고 넘어서, 인간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한 외로움, 몰입의 부재, 무너진 자존감 같은 근원적인 영역을 어떻게 보듬고 치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다. 이는 현재 ㈜게이즈가 집중하고 있는 인공지능 바둑 로봇과 보행보조 로봇 사업을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그녀에게 로봇은 차가운 기계 덩어리가 아니라, 사람과 끈끈하게 상호작용하며 온기 있는 관계를 맺어가는 살아 숨 쉬는 존재다. 인공지능 바둑 로봇은 일상에 갇힌 누군가에게 활기찬 리듬을 되찾아 주고 잠들어 있던 사고를 자극하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다정한 벗이 된다. 보행보조 로봇 역시 물리적인 보행을 돕는 수단을 뛰어넘어, 내 의지대로 다시 세상을 향해 걸어 나갈 수 있다는 잃어버린 감각을 되찾아 주며 삶을 대하는 태도와 무너진 자존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적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맥락에서 올해 이주연 대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경영의 핵심 목표는 로보틱스 사업을 상업적 판매의 굴레에서 해방해, 우리 사회의 묵은 과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솔루션’으로 장대하게 확장하는 것이다. 초고령화 사회 속에서 소외된 이들의 외로움과 인지 저하, 이동의 한계는 더 개인의 불행이 아닌 국가와 사회 전체가 연대해야 할 무거운 숙제다. 이를 위해 ㈜게이즈는 공공기관, 교육기관, 그리고 시니어 케어 시설 등 삶의 최전선에 로보틱스 기술을 직접 투입하고, 실질적으로 어떠한 선한 변화를 끌어내는지를 치열하게 검증해 나가고 있다. 기술의 완성도를 뽐내는 것을 넘어, 그 기술을 통해 굳게 닫혔던 사람의 표정이 환하게 피어나는 경이로운 순간을 증명해 내는 것이 바로 그녀가 그리는 기업의 존재 이유다.
속도보다 방향, 깊이로 빚어낸 굳건한 신뢰와 기업 문화
창업 초기만 하더라도 기술과 예술, 라이프스타일이 융합된 카테고리는 시장에 명확한 기준조차 없는 낯선 미개척지였다. 이주연 대표는 단순한 상인이 아니라, 왜 이 제품이 우리의 삶에 필요한지를 고객과 시장에 쉼 없이 설득하고 증명해야 했다. 트렌드가 폭풍처럼 휩쓰는 유통 업계에서, 경험의 완성도를 지키기 위해 눈앞에 보이는 쉽고 빠른 성장의 기회들을 뼈를 깎는 심정으로 내려놓아야 했던 순간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단호하게 “속도는 쉽게 따라잡히지만, 깊이는 결코 쉽게 복제되지 않는다”라고 역설한다. 무엇을 팔 것인가보다 어떤 경험을 남길 것인가에 집요하게 매달리며 ‘속도보다 깊이’를 묵묵히 고집해 온 세월은 결국 단단한 신뢰의 결실로 돌아왔다. ㈜게이즈가 타깃으로 삼는 30~50대 남성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내밀한 취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맞춤형 경험을 진정성 있게 제안하는 방식은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매장을 나서는 고객들이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전율 어린 경험이다”라며 찬사를 쏟아낼 때, 그녀는 자신이 걸어온 험난한 길이 절대 틀리지 않았음을 가슴 벅차게 확인한다.
성장하는 위대한 기업의 이면에는 늘 훌륭한 조직 문화가 든든하게 자리하고 있다. ㈜게이즈의 구성원들은 새로운 기술을 수동적인 업무로 대하는 대신, 스스로 호기심을 품고 탐구하며 깊이 체득하는 과정 자체에서 커다란 희열을 느끼는 소위 ‘기술 덕후’들로 똘똘 뭉쳐 있다. 이들은 차가운 기술을 어떻게 하면 고객이 가장 직관적이고 따뜻하게 체감할 수 있는 언어와 감각으로 번역해 낼 것인가를 밤낮없이 치열하게 고민한다. 기술에 대한 순수한 즐거움과 그것을 사람에게 온전히 전달하고자 하는 진정성의 선순환 구조야말로 ㈜게이즈가 가진 강력하고도 내밀한 성장 동력이다.
본질을 잃지 않는 집요한 호기심, 세상에 없던 감각을 열어가는 여정
라이프스타일 업계의 실력자로 우뚝 선 이주연 대표를 끊임없이 전진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은 다름 아닌 ‘집요한 호기심’이다. 그녀는 어떤 첨단 기술을 마주하든 “이 기술이 한 인간의 삶과 감정에 어떠한 거대한 파문을 일으킬 수 있을까”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진다. 그 해답을 찾아가는 치열한 탐구의 과정은 그녀에게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 한 편의 예술 작품을 빚어내는 창작의 고통이자 숭고한 기쁨이다. 고객들이 그녀가 공들여 기획한 경험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보여줄 때 그녀는 또 한 걸음을 내디딜 폭발적인 에너지를 얻는다.
그녀의 이러한 경영 행보는 “기술은 결국 인간을 향해야 한다.”라는 단단한 개인적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트렌드가 요동쳐도 “본질에서 절대 벗어나지 말자”라는 굳은 좌우명을 되새기며, 그녀는 매일 아침 박재희 교수의 논어 강독이나 고전 명저들을 탐독하며 인간과 조직에 대한 깊은 통찰의 샘을 길어 올린다. 열정적인 자동차 드라이빙 취미 역시 그녀에게는 단순한 여가 활동이 아니다. 엔진의 거친 박동과 속도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느끼는 드라이빙의 쾌감은, 기술이 단순한 물리적 기능을 넘어 사용자가 무아지경으로 몰입할 수 있는 완벽한 경험이어야 한다는 그녀의 확고한 지향점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불확실한 미래와 척박한 현실 앞에서 절망의 늪에 빠진 청년들을 향해, 이주연 대표는 뼈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타인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자신을 조급하게 갉아먹기보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나는 내 삶에 어떠한 진실한 질문을 던지는 사람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세상의 정답은 빛의 속도로 변하지만, 내면에서 우러나온 자신만의 고유한 질문은 결코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녀는 화려한 스펙이나 외부의 조건보다,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미치도록 몰입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 자신만의 단단한 시선과 잣대를 세우는 것이야말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임을 거듭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