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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필라테스 임설하 대표이사 “이해된 움직임이 몸을 바꾼다, K-필라테스의 글로벌 교육 기준을 세우다”

  • 양귀영 기자
  • 입력 2026.05.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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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cus lnterview - 위드필라테스 임설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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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필라테스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체형 교정과 재활,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수많은 스튜디오와 강사들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치열한 레드오션 속에서도, 화려한 마케팅 없이 오직 실력진정성하나로 2008년부터 굳건히 프리미엄 필라테스의 명성을 지켜온 곳이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본점과 서초점을 운영 중인 위드필라테스. 이곳을 이끄는 임설하 대표는 셀럽과 배우들이 믿고 찾는 마스터이자, 강사들을 가르치는 강사의 강사로 업계의 두꺼운 존경을 받고 있다. 캐나다 메리튜(Merrithew)사의 스탓필라테스(STOTT PILATES) 공식 강사 교육센터를 겸하며 일반 회원 지도와 글로벌 전문 강사 양성을 훌륭하게 병행하고 있는 그녀. 눈앞의 빠르고 쉬운 결과보다는 묵묵히 본질을 파고들며 세계가 주목하는 K-필라테스의 기준을 정립해 나가고 있는 임설하 대표를 만나, 그녀가 빚어내는 몸과 삶의 놀라운 변화에 대해 들어봤다.

 

 

임설하 대표가 필라테스라는 심오한 세계에 깊숙이 발을 들이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타인을 향한 깊은 연민과 고민에서 비롯되었다. 과거 우연히 몸을 심하게 다친 한 고등학생을 마주한 그녀는, 단순히 땀을 흘리게 하는 운동을 넘어 어떻게 하면 이 아이의 망가진 몸을 온전히 회복시킬 수 있을까?”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 절박한 고민의 해답을 찾기 위해 재활 운동의 영역을 맹렬히 탐구하던 중 그녀의 운명처럼 다가온 것이 바로 필라테스였다. 당시의 강렬한 경험은 그녀에게 운동이란 단순한 움직임의 반복이 아니라, 사람의 몸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숭고한 과정이라는 확고한 철학을 심어주었다. 이후 그녀의 모든 행보는 철저하게 재활과 체형 교정, 그리고 잃어버린 기능의 회복에 초점이 맞춰졌다. 필라테스를 만나기 전과 후의 삶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고백하는 그녀에게, 필라테스는 단순한 직업을 넘어 타인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매개체이자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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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하지 않는 원칙, ‘이해 기반 교육으로 필라테스의 정수를 전하다

위드필라테스가 동종 업계의 숱한 아카데미들과 확연하게 선을 긋는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이해 기반 교육시스템에 있다. 2009년부터 공식 교육센터로 운영되며 선보이고 있는 프로그램들은 그 면면이 무척이나 깊고 과학적이다. 현대 해부학과 운동 역학을 기반으로 한 가장 체계적인 스탓필라테스를 필두로, 호흡과 근막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젠가(ZEN.GA)’, 근지구력과 협응력을 끌어올리는 토탈바(Total Barre)’, 심폐 지구력과 근력을 균형 있게 향상하는 기능성 전신 운동 할로 트레이닝(Halo Training)’, 그리고 신경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움직임 패턴을 재교육하는 근막 움직임(Fascial Movement)’까지, 세계적인 수준의 최신 과학 기반 프로그램들을 집대성하여 제공한다.

 

하지만 임설하 대표가 프로그램의 종류보다 훨씬 더 무겁게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가르치느냐?”라는 교수법의 본질이다. 그녀는 단순히 정해진 동작을 앵무새처럼 전달하고 자격증을 남발하는 속성 교육을 철저히 배격한다. 왜 이 특정한 움직임이 필요한지 해부학적으로 이해하고, 그 움직임을 자기 몸으로 완벽히 구현해 낸 뒤, 다시 그것을 타인에게 정확한 언어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교육의 사활을 건다. 단기간에 속성으로 자격증 자체만을 좇는 이들에게 그녀의 교육은 버겁고 까다로울 수 있지만, 그녀는 결코 기준을 타협하지 않는다.

 

그녀의 이런 뚝심은 결국 현장의 경이로운 성과로 증명된다. 처음에는 해부학의 기초조차 모르던 풋내기 교육생들이 그녀의 혹독하고도 따뜻한 지도를 거친 후, 전문 의학 용어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치고 직접 스튜디오를 훌륭하게 운영하며 누군가의 망가진 몸을 회복시키는 치유자로 거듭난다. 임 대표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눈부시게 성장하여 현장을 누비는 제자들의 모습을 지켜볼 때, 비로소 교육자로서 가장 가슴 벅찬 보람을 느낀다고 미소 짓는다.

 

기적을 만들어내는 치유의 공간, 올바른 움직임이 삶을 바꾼다

위드필라테스의 모든 스튜디오 공간에는 이해된 움직임이 몸을 바꾼다.”라는 그녀의 굳건한 운동 철학이 살아 숨 쉰다. 대중들은 흔히 땀을 뻘뻘 흘리며 강도 높게 운동을 열심히해야만 몸이 좋아질 것이라는 환상을 품는다. 하지만 그녀의 진단은 냉철하다. 내 몸의 구조와 한계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작정 반복하는 동작은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도리어 치명적인 부상과 불편함을 초래할 뿐이다. 반대로 내 몸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지 그 원리를 정확히 인지하고 나면, 겉보기엔 아주 미세하고 작은 움직임 하나만으로도 몸이 극적으로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렇기에 위드필라테스는 감각에만 의존하는 주먹구구식 지도를 거부한다. 철저하게 해부학과 움직임의 과학적 원리에 기반하여, 누구에게나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다. 결국, 강사에게 의존하는 수동적인 상태를 넘어, 회원 스스로 자기 몸을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갖게 만드는 것이 그녀가 추구하는 진짜 변화다. 이 원칙은 기적 같은 치유의 사례들을 끊임없이 낳고 있다. 암 진단을 받고 무려 16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위드필라테스와 호흡을 맞추며 운동을 이어온 회원이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은 일이나, 무릎 관절염으로 일상생활조차 고통스러웠던 회원이 12년간 꾸준히 운동한 끝에 이제는 거뜬히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게 된 일화는 단순한 미담을 넘어 위드필라테스의 존재 이유를 증명한다.

 

이러한 기적이 가능한 바탕에는 강사진의 완벽한 일관성이 자리하고 있다. 임 대표는 스튜디오의 어떤 강사를 만나더라도 회원들이 같은 수준의 안전함과 편안함, 그리고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훈련한다. 움직임을 설명하는 과학적 방식은 물론이거니와, 회원을 대하는 다정한 태도와 존중의 언어, 심지어 사람을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가짐까지 모든 강사가 같은 가치를 공유하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8년의 철저한 준비와 뚝심, 더 내어주며 덩치를 키우는 성장 문화

업계의 존경을 받는 24년 차 베테랑 강사이자 경영인이지만, 그녀의 행보는 언제나 돌다리를 두들기듯 신중하고 경건하다. 임설하 대표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시간이 다소 많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뚝심이다. 그녀는 스스로가 물리치료사나 의사가 아님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기에, ‘재활이라는 예민한 영역을 필라테스 교육으로 다루는 것에 대해 무서울 정도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

 

임산부, 허리디스크, 오십견, 관절염은 물론 신경성 질환과 항암 치료 환자까지 현장에서 수많은 케이스를 직접 부딪히며 연구했다.

 

그녀는 전문가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고객의 몸을 위해 진짜로 해도 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늘 가슴에 품고 살았다. 자신이 현장에서 쌓아 올린 수많은 경험과 데이터가 하나의 흔들림 없는 기준으로 완벽하게 정리되고, “이제는 이 소중한 생명의 지식을 다른 강사들에게 온전히 전달해도 되겠다라는 확신이 들기까지 그녀는 자그마치 18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오롯이 강사 교육을 준비하는 데 쏟아부었다.

 

이토록 치열하게 빚어낸 위드필라테스의 기업 문화는 함께 성장하는 지식 공동체그 자체다. 이곳에서는 직급이 높을수록 자신의 노하우를 감추기보다, 후배 강사들에게 하나라도 더 내어주고 전달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다. 수석 교육 강사들이 현장에서 즉각 적용할 수 있는 고급 정보를 아낌없이 나누면, 강사들은 이를 스펀지처럼 흡수하여 다시 회원들에게 최고의 수업으로 보답하기 위해 스스로 밤을 새워가며 공부한다. 누군가에게 더 주려고 헌신하는 이타적인 태도가 결국 멈추지 않는 자신의 성장으로 귀결되는 놀라운 마법을 구성원 모두가 현장에서 매일 같이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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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필라테스의 세계화, 청년 세대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의 제시

최근 위드필라테스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외국인 교육생들이 한국의 선진화된 기술력을 배우기 위해 스튜디오의 문을 직접 두드리기 시작하며 K-필라테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해 역시 해외 교육생들의 꾸준한 유입이 이어지면서, 그녀의 목표는 더욱 선명해졌다. 단순한 프랜차이즈 확장이 아니라 교육의 절대적인 기준을 드높이고, 전 세계의 뷰티 및 헬스 전문가들이 앞다투어 배우러 오는 독보적인 글로벌 교육센터를 완성하는 것이다.

 

그녀는 최근 극심한 취업난과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방황하는 청년 세대에게도 따뜻하지만, 묵직한 조언을 잊지 않았다.

기회는 결국 준비된 사람에게 오기 마련이지만, 그 준비라는 것이 반드시 한 가지의 정형화된 길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녀의 말처럼 필라테스 역시 처음부터 화려한 강사를 꿈꾸며 시작할 필요는 없다. 내 몸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을 관리하려는 소박한 목적으로 시작했다가, 그 움직임의 매력에 흠뻑 빠져 훌륭한 전문가의 길을 걷게 되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특히 한국의 우수한 필라테스 시스템은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용되는 막강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기에, 청년들에게는 세계로 무대를 넓힐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임 대표는 지금 당장 스펙이나 조건보다는 어떤 확고한 기준으로, 어떻게 배움을 시작하느냐?”가 인생을 결정짓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건강한 음식과 충분한 수면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며, 걷기 명상과 여행으로 삶의 균형을 맞춘다는 임설하 대표. 화려한 상술이나 단기적인 결과에 절대 흔들리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다시 기억하고 찾아오는 대체 불가능한 치유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그녀의 약속은 이미 단단한 현실이 되었다. 화려함을 좇는 대신 본질을 탐구하고, 묵묵한 장인 정신으로 글로벌 K-필라테스의 새로운 표준을 써 내려가는 위드필라테스와 임설하 대표의 빛나는 여정은 앞으로도 수많은 이들의 일상에 건강한 기적을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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