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기업 - (주)네이드 고건 총괄이사

경기도 용인시에 자리한 생활용품 스타트업 (주)네이드는 소비자가 매일 반복적으로 겪는 생활 속 불편을 제품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하는 기업이다. 공식 브랜드 ‘하이보보(HIBOBO)’를 통해 세탁, 청소, 위생, 생활 관리 영역에서 소비자가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크라우드펀딩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해외 시장으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이 브랜드를 기획하고 이끄는 고건 총괄이사는 “생활용품은 소비자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제품군”이라며, 제품 하나하나에 소비자 처지에서의 고민을 담는 것이 브랜드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회사를 넘어, 소비자가 반복적으로 겪는 문제를 관찰하고 이를 제품화하는 것이 (주)네이드가 스스로에게 부여한 사명이다. 소비자의 불편에서 출발해 신뢰로 성장하는 (주)네이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고건 이사가 생활용품 분야에 뛰어든 계기는 거창한 사업 기획이 아니라 직접 겪은 생활의 불편함에서 비롯됐다. 비교적 이른 시기에 독립하게 되면서 세제, 청소용품, 방향제, 위생용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직접 고르고 사용하는 경험이 쌓였다. 처음에는 단순한 소비자의 입장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부분은 조금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이 제품은 사용 방식이 왜 이렇게 불편할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혼자 생활하면서 겪는 작은 불편들이 오히려 제품 아이디어로 이어진 것이다. 그는 생활용품을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을 조금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바꿀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제품군으로 정의한다. 예전에는 소비자로서 느끼던 불편과 아이디어를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그것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그는 말한다.
그 생각이 현실이 된 것이 바로 (주)네이드와 하이보보 브랜드다. 현재 하이보보의 핵심 주력 상품은 세탁조 클리너 ‘김뽀송’이다. 세탁기는 매일 사용하는 가전이지만 내부 세탁조 관리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빨래했는데도 냄새가 나거나 세탁기 문을 열었을 때 꿉꿉한 냄새가 올라오는 경험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문제다. 하이보보 김뽀송 세탁조 클리너는 이런 생활 속 문제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다. 사용 편의성을 높인 압축 타블렛 형태로 개발해 보관과 사용이 간편하며, 소비자가 세탁조 관리를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세탁기라는 가전을 이용하는 생활 루틴 속에 자연스럽게 관리 습관이 녹아들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이 제품의 차별점이다. 앞으로는 세탁조 클리너를 중심으로 세탁 관리, 실내 위생, 생활 냄새 관리 제품군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고건 이사는 과거 20대 초반에는 의류 브랜드를 직접 기획하고 판매해 보기도 했고, 코로나 시기에는 배달 전문 국밥집을 운영한 경험도 있다. 지금 하는 생활용품 연구개발과 브랜드 운영은 이전과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때의 경험들이 모두 지금의 판단력과 실행력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경희대학교 MBA 석사 과정을 시작하면서는 제품만 바라보던 시야에서 브랜드와 경영 전반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한 단계 더 넓어지는 전환점을 맞았다. 다양한 업종의 경영인들과 함께 공부하고 교류하면서 마케팅, 조직관리, 브랜드 전략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이것이 현재 (주)네이드와 하이보보를 운영하는 데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제품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기업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확장된 순간이었으며, 지금도 그 배움이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소비자의 불편에서 출발한 브랜드, 하이보보의 탄생
(주)네이드의 가장 큰 강점은 제품 기획부터 소비자 반응 분석까지 빠르게 연결하는 실행력이다. 생활용품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비슷한 제품도 많다. 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왜 이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명확한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주)네이드는 제품을 만들 때 기능성, 사용 편의성, 패키지, 온라인 상세 페이지, 광고 콘텐츠, 리뷰 관리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한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제품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실제 구매 후 만족할 수 있도록 전체 과정을 함께 기획하는 것이다. 제품 출시 전에는 관련 인증과 시험, 표시 사항 등을 세심하게 검토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을 우선하려고 한다. 안전성과 품질이 먼저 확보된 다음에야 마케팅이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 (주)네이드의 원칙이다. 생활용품은 한 번 경험해 보고 만족하면 재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카테고리이기 때문에, 첫 경험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장기적인 브랜드 성장의 핵심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소비자와의 소통도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주)네이드는 고객 리뷰, 문의 사항, 사용 후 피드백을 단순한 CS로만 보지 않고 제품 개발과 브랜드 운영에 반영해야 할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한다. 소비자가 어떤 사용 방식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어떤 표현을 보고 제품을 이해하는지, 어떤 부분에서 재구매 의사가 생기는지를 지속해서 확인하고 상세 페이지와 광고 콘텐츠, 제품 안내 방식, CS 대응 방식을 계속 개선해 나간다. 판매 데이터와 플랫폼별 구매 패턴도 꾸준히 분석해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생활용품은 사용 방법을 정확히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세 페이지와 CS 답변, 제품 패키지 안내 문구를 지속해서 개선하며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 전략에서는 문제 해결형 콘텐츠를 핵심으로 삼고 있다. 세탁조 클리너의 경우 단순히 세탁조를 청소하라고 말하는 것보다, 빨래했는데도 냄새가 나는 이유, 세탁기 안에서 올라오는 꿉꿉한 냄새 관리법처럼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문제에서 출발하는 콘텐츠가 구매 전환으로 이어진다. 이런 방식을 광고와 상세 페이지, 숏폼 영상, 리뷰 콘텐츠에 반영하고 있으며, 광고 성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깃층, 구매 전환율, 재구매 가능성을 지속해서 분석한다. 판매 채널은 하이보보 공식 몰을 중심 채널로 두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채널을 함께 운영하면서 각 플랫폼의 성격에 맞게 상품 구성과 판매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고 있다. 자사 몰에서는 브랜드 신뢰와 충성 고객 확보에, 오픈마켓에서는 신규 고객 유입과 판매량 확대에 각각 집중하는 방식이다. 앞으로는 폐쇄 몰, 공동구매, 라이브커머스로도 채널을 넓혀갈 계획이다. 라이브커머스는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제품의 장점과 사용법을 직접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활용품 브랜드인 하이보보와 잘 맞는 판매 방식이라고 그는 말한다. 앞으로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CRM과 재구매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리뷰 기반 제품 개선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는 것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 크라우드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온라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검증한 제품력과 콘텐츠 운영 경험을 일본 시장에 맞게 현지화해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규 고객이 부담 없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판매와 프로모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초기 고객에게 좋은 혜택으로 제품을 먼저 경험하게 하는 것이 재구매와 충성 고객으로 이어지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그는 말한다. 브랜드 확장의 우선순위는 단기 매출 증대가 아니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고 고건 이사는 말한다.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은 따로 떨어져 있는 목표가 아니라, 좋은 제품과 고객 신뢰가 쌓일 때 함께 성장한다는 것이 그의 확신이다. 하이보보는 천천히, 그러나 단단하게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제품 중심 사고와 데이터 기반 운영, 네이드의 성장 비결
고건 이사의 경영 철학은 “결과는 결국 태도와 반복에서 나온다”라는 것이다. 사업을 하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나 기회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것을 끝까지 실행하고 매일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 번의 큰 성공보다 작은 실행을 꾸준히 쌓아가는 힘이 더 오래가는 경쟁력이 된다고 그는 말한다. 좌우명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하자’다. 빠른 선택을 해야 할 때도, 현실적인 타협이 필요한 순간도, 최소한 내가 한 결정이 고객에게,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택인지 생각하려고 한다. 경영을 거창한 이론보다 매일의 선택이 쌓이는 과정이라고 보는 그에게, 사람을 대하는 방식과 고객의 의견을 듣는 자세, 약속을 지키는 습관이 결국 한 사람의 경영 방식이 된다. 빠르게 성장하는 것보다 바르게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주)네이드의 핵심 기업문화는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문제가 생기면 함께 해결하는 분위기다. 직급이나 역할에 얽매이기보다 좋은 의견이 있으면 누구든 편하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이 스타트업에서는 특히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한다. 실제로 제품을 사용해 본 느낌, 고객 문의에서 발견한 불편함, 판매 채널에서 확인한 반응 등이 모두 제품 개선과 브랜드 운영에 반영될 수 있는 중요한 의견이 된다.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구의 책임인지를 먼저 따지기보다 빠르게 공유하고 함께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아야 조직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것이 그가 (주)네이드에서 지키고자 하는 원칙이다. 아직 성장해 가는 과정에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완성된 문화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 방향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작은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힘은 결국 사람 사이의 신뢰에서 나온다는 것이 그의 믿음이다.
“결과는 태도와 반복에서 나온다”
청년 세대에게 그는 무엇이든 직접 시도해 보고, 실패해 보고, 다시 수정해 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실패는 피해야 할 일이 아니라 하루라도 젊을 때 더 많이 경험해 볼수록 좋은 자산이 된다는 것이다. 타인과 비교하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기보다, 어제보다 하나라도 더 배우고 하나라도 더 시도하는 사람이 결국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그의 확신이다. 젊을 때 겪은 시행착오는 결국 자신만의 기준과 경쟁력이 된다고 그는 말한다. 고객에게는 생활 속 불편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해결해 주는 브랜드로, 거래처에는 제품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함께 높여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만들어 가는 파트너로 기억되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하이보보가 세탁 관리, 청소 관리, 생활 냄새 관리, 위생 관리 등 생활 관리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소비자가 “하이보보 제품이라면 믿고 사용해 볼 수 있다”라는 인식을 갖게 되는 날, 그것이 진짜 성공이라고 고건 이사는 말한다. 기본을 지키면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 그것이 (주)네이드가 앞으로도 변함없이 붙잡고 갈 방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