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신중년이 사는 법》 김봉수 저자 “나이 듦은 늦어지는 것이 아니라 깊어지는 것…신중년의 두 번째 서막을 펜으로 열다”
- 저자 인터뷰 - 《이 시대의 신중년이 사는 법》 김봉수 저자

김봉수 저자는 오랫동안 현장에서 신중년들과 글쓰기 강의를 진행하며 그들의 짙은 한숨을 마주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려온 말은 “이 나이에 내가 대체 무엇을 새로 시작할 수 있겠냐?”는 체념과 무력감이었다. 하지만 저자의 시선은 달랐다. 그는 신중년 세대야말로 가장 깊은 삶의 이야기와 단단한 경험을 축적한 세대라고 확신했다. 화려한 스펙보다 한 개인이 살아온 경험과 이야기, 그리고 삶의 태도 자체가 강력한 자산이 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확신은 《이 시대의 신중년이 사는 법》을 집필하는 결정적인 동기가 되었다. 단순히 노후 대비를 위한 단편적인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체념에 빠진 누군가의 삶을 다시 역동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실천적인 책을 쓰고 싶었다.
이 책은 신중년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경제적 불안, 관계의 단절, 건강에 대한 염려, 지독한 외로움과 바닥까지 떨어진 자존감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나아가 글쓰기와 SNS 활동이라는 도구를 통해 신중년이 더 이상 물러나는 세대가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사회의 중심에 다시 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해 낸다.
책의 주요 독자층은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50대 중반부터 60대 이상의 신중년 세대다. 그러나 출간 이후의 반응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30대와 40대 독자들 역시 “미래의 불안을 덜어주었다.”, “나만 불안한 게 아니었다는 사실에 큰 위로를 받았다”라며 뜨거운 공감을 보내왔다. 결국 이 책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지침서가 아니라,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모든 이를 위한 보편적인 삶의 나침반이 된 셈이다.
김봉수 저자가 책 출간 후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독자들의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목격할 때다. 어떤 이는 책을 읽고 용기를 내어 생애 첫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단순한 정보의 소비로 끝나지 않고 누군가의 삶에서 작은 행동 하나를 끌어냈다는 사실은 저자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현장에서 그가 겪는 유일한 어려움은 여전히 사회 일각에서 신중년을 “도움이 필요한 세대, 끝나가는 세대”로 치부하는 낡은 편견이다. 그러나 강연장에서 직접 피부로 체감하는 신중년은 완전히 다르다. 그들은 그 어떤 세대보다 가장 성실하며, 배움의 의지가 충만한 세대다. 강의를 들은 후 실제로 책을 출간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며 씩씩하게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는 신중년들의 눈부신 활약을 볼 때마다 저자 역시 뜨거운 에너지를 얻는다.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저자는 팍팍한 현실 속에서 ‘3포 세대’, ‘흙수저’라 자조하며 깊은 절망의 늪에 빠진 청년 세대에게도 묵직한 조언을 건넨다. 치열한 경쟁과 비교 속에서 청년들이 느끼는 박탈감을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결코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너무 빨리 포기하지 말라고 간곡히 당부한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삶의 궤도를 수정해 낸 자기 경험처럼,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방향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완벽한 조건을 갖추려 조급해하기보다, 자기만의 고유한 경험을 꾸준히 쌓아가는 사람이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 시대임을 강조하며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만의 속도로 계속 걸어가라”라고 응원한다.
더불어 철저한 자기관리도 눈에 띈다. 매일 헬스장을 찾아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구슬땀을 흘리는 것은 단순히 운동을 즐겨서가 아니다. 열망하는 글쓰기와 독서, 강연 활동을 오랫동안 지속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체력이 절대적인 기본 조건임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틈틈이 김승호 회장의 저서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필사하며 자존감과 인간관계, 존재 이유를 깊이 성찰하는 일 역시 그를 단단하게 지탱하는 루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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