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멧 코헨 트리오 첫 내한공연

Joyful Jazz for Happy New Year!

2022년 다운비트 잡지 평론가 투표에서

피아노 부문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미국을 대표하는 젊은 재즈 피아니스트

에멧 코헨 트리오의 첫 내한공연

- 재즈의 전통을 계승하며 레트로 스타일과 모던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뉴욕 출신의 트리오

- 2023년 새해를 즐거움과 희망의 기운으로 가득 채우는, 친근하고 흥겨운 재즈

세계 최고 권위의 재즈잡지인 다운비트(DownBeat, 1938년 창간)가 매년 진행하는 평론가투표(Critics poll)는 올해로 70회를 맞았고, 114명의 평론가들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피아노 부문 라이징스타로 1990년생인 피아니스트 에멧 코헨이 선정되었다. 미국 재즈계의 차세대 주역으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그는, 만 21세이던 2011년 델로니어스 몽크 국제 피아노 컴페티션의 최종 결선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내었고, 같은해 필립스 피아노 컴페티션 우승, 2014년 아메리칸 재즈 피아니스트 컴페티션 우승, 그리고 2019년에는 미국 피아니스트 협회가 주최하는 아메리칸 피아니스트 어워즈의 우승자로 저명한 콜 포터 펠로십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제쳐두고라도 재즈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론 카터, 베니 골슨 등과 함께 음반을 내기도 하고 현존하는 최고의 재즈 베이시스트인 크리스찬 맥브라이드의 “팁 시티”의 멤버로 활동하며 2019년 서울재즈페스티벌에도 출연하였던 그는 전통적인 재즈의 명맥을 유지하며 미국 재즈계가 현재 가장 주목하는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코로나의 끝자락인 2021년에 발표한 음반 은 관객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으며, 에멧 코헨 트리오의 환상적인 인터플레이와 전통적인 재즈 피아노의 어휘를 중심으로 진화된 그의 독보적이고 현대적인 스타일, 그리고 서정적이고 정확한 테크닉을 선명하게 담아내었다. 20세기 초반에 유행하던 피아노 주법인 스트라이드를 연주하는 그의 피아노 소리는 마치 1920년대 뉴욕 할렘가의 떠들썩한 재즈 클럽들이 흥행하던 재즈 문화의 초창기 모습을 생생하게 시각적으로 그려내며, 우리에게 지난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그에게 과거는 언제나 현재이다. 재즈의 찬란한 유산을 과거로부터 끌어올려 그를 사로잡는 현재의 순간들 속에서 자신의 감성을 담아 음악으로 표현하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그는, 한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음악의 지향점을 음반 타이틀로 설명한다 “미래의 스트라이드”. 이렇게 진취적이고 모든 면에서 재즈에 대한 강렬한 열정과 에너지를 뿜어내는 그는 현재 북미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등 전 세계에 걸친 왕성한 투어 활동으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젊은 재즈 아티스트이다.

긍정과 희망의 기운을 전파하는 재즈의 순수한 즐거움!

전세계를 덮친 글로벌 팬데믹 환경에서, 수개월이 넘도록 공연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그는 특유의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자세로 뉴욕 할렘에 위치한 자신의 집 거실로 재즈 연주자들을 초청하여 누구나 볼 수 있는 온라인 공연을 진행하였다. 2020년 3월말에 첫 선을 보였던 하우스콘서트 느낌의 온라인 공연은 1주일 만에 조회수 4만뷰를 기록하였고, 그 이후 현재까지도 “Live from Emmet’s Place” 라는 이름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에 온라인 방송을 진행해오고 있다. 팬데믹의 시기에 재즈음악이 줄 수 있는 순수한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던 에멧 코헨의 온라인 공연은, 뉴욕에 거주하던 재즈 뮤지션들에게는 모두가 함께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다는 공동체 의식과 희망의 기운을 심어주었고, 전세계의 관객들에게는 참혹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며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해주는 특별한 행복 바이러스였다. 2022년 10월24일에 100회 공연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한 이 온라인 공연 시리즈는 국내 재즈 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져 있으며 총 누적 조회수 1,600만 이상을 기록 중이며 일부 영상은 단독으로 조회수 540만을 넘어섰다. 이는 재즈 음악이라는 예술매체이자 소통의 창구로 일궈낸 놀라운 결과이다.

에멧 코헨은 “이 팬데믹의 시간은 저에게 정말 광범위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탐구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해 주었습니다.”고 밝히며, “이 경험을 통해, 저 자신 스스로를 더 알게 되었고 트리오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어떻게 더 특별한 순간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음악적 컨셉을 진화시키고 우리의 예술에서 더 깊은 목적에 도달하는 데 도움을 준 여러 음악가들로부터 깊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라고 한다. 현재까지도 계속, 꾸준히 늘어나는 온라인 공연의 시청자수처럼 그 자신 또한 코로나의 시기에도 성실하고 꾸준히 발전과 성장을 거듭했기에 이제 그는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새로운 정점에 서있다.

또한, 자신의 트리오를 기반으로 매주 다른 연주자들과 합동공연을 펼치며 그가 나누었던 것은 바로 음악의 순수한 즐거움(“joy of music”) 이라고 한다. 이렇듯, 에멧 코헨의 음악과 연주에는 누구나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희망의 에너지가 담겨있다. 전세계의 관객들도 그가 느끼는 이런 즐거움을 기꺼이, 함께 느껴보고자 매주 월요일이 되면 그의 집 거실로 접속한다. 매주 업로드 되는 공연 영상의 한 주 평균 시청자수는 약 2,000명 정도로 에멧 코헨은 이미 재즈계의 가장 뛰어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결국, 에멧 코헨 트리오가 선사하는 감동은 연주자와 관객 그 누구라도 거부하기 힘든, 가장 즐거운 음악적 체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