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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아사히글라스재단과 ‘2026 환경위기시계’ 발표… 한국 환경위기시계 전년 대비 41분 빨라져 9시 34분 ‘매우 위험’

  • 월간리더스 편집부 기자
  • 입력 2026.10.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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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은 ‘2026 환경위기시계’ 결과를 공동 발표했다. 올해 한국의 환경위기시각은 9시 34분으로, 지난해 8시 53분보다 41분 자정에 가까워졌다. 이는 한국의 환경위기에 대한 위기의식이 ‘매우 위험’ 수준으로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2026 환경위기시계는 전 세계 123개국 1464명의 환경·지속가능발전·ESG 관련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국가 및 지역별로 가장 시급하게 고려해야 하는 세 가지 환경 분야 데이터를 가중 평균해 산출됐다. 환경위기시계는 시곗바늘이 자정에 가까울수록 인류의 생존 가능성이 낮아짐을 경고하는 동시에 그만큼 환경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환경위기시계는 2020년 이후 자정에서 꾸준히 멀어지며 위기의식이 완화되는 흐름을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조사 시작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매우 위험’에서 ‘위험’ 단계로 내려가며,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는 현실과 반대로 한국인의 환경 인식이 오히려 낮아지는 ‘위험한 역설’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환경재단은 올해 시곗바늘이 다시 자정을 향해 크게 움직이며 위기의식이 급등한 배경에 대해, 복합 기후재난의 확산을 꼽았다.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 폭염과 대형 산불, 집중호우와 산사태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직접 겪는 사람이 늘었고, 이것이 무뎌졌던 위기의식을 다시 일깨웠다고 진단했다. 다만 올해 한국 응답자 수가 지난해 245명에서 510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난 만큼, 응답자 규모의 확대가 결과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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