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만 바라보며 진심을 나누고 신뢰를 쌓아갈 것”

20세기 후반에 학창 시절을 보냈다면 경춘선에 대한 추억이 하나쯤은 있을 법하다. 아름다운 자연과 닭갈비, 막국수 등 세기를 넘어 오랫동안 춘천이라는 도시가 사랑받아 온 이유이다. 얼마 전 춘천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대중 선호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유행 카페와 레고랜드, 케이블카 등으로 더 많은 사람이 찾는다. 춘천은 이제 이런 도시만의 독특한 감수성에 ‘교육’과 ‘첨단’이라는 단어를 더하고자 한다. 춘천시에는 이미 6개의 대학이 있고 전통을 자랑하는 향교와 박사마을 등이 역사적인 교육도시임을 말해준다. 첨단지식산업은 춘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일이다. 앞으로의 춘천은 첨단지식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하게 배울 수 있어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변화를 모색 중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의 민선 8기 1년은 산적한 현안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과 ‘소통’으로 채운 기간이었다. 대중교통 정상화를 위해 버스를 타며 시민, 운수종사자와 직접 대면해 의견을 청취했고, 정부 부처, 국회와 소통을 위해 ‘삼춘이경’(3일 춘천, 2일 서울)을 실행했다. 춘천시는 강원특별자치도법(이하 특별법)에 연구개발특구지정 특례와 국가산업단지인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 특례가 반영될 수 있도록 주력했다. 지난 7월로 취임 1년을 맞은 육동한 시장을 만나 춘천이 관광하며 바라보는 도시가 아니라 머무르면서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시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