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협회 김희태 회장
국가 경제의 윤활유, 신용사회 구현의 숨은 일꾼 신용정보업의 기능과 역할

금융위원회 산하의 신용정보협회는 2000년 11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출발, 2009년 10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출범한 법정 협회다. 29개 신용정보회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신용정보협회 김희태 회장은 신용정보업이 우리 사회를 원활하게 움직이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데도 신용정보회사들에 대한 인식이나 영업 환경이 매우 열악한 현실을 지적한다. 신용정보업의 역할을 제대로 알리고 인식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그는 남은 임기 동안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신용정보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8개월을 맞은 김희태 회장을 만나 신용정보협회의 현안에 관해 들어 봤다.

채권 추심과 신용 조회 등 신용정보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신용정보회사는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설립할 수 있다. 5월 현재 신용정보협회의 회원사는 총 29개 업체로 KCB나 NICE신용정보와 같은 신용 조사·조회 업체가 6곳이며 나머지 23개 업체가 채권 추심 업무를 하고 있다. 추심업체는 다시 우리신용정보나 KB신용정보와 같은 금융지주회사 계열의 업체와 개인 법인인 전업사로 나뉜다.
신용정보회사는 설립 요건도 까다로울뿐더러 설립 후에도 금융감독원의 엄격한 관리·감독을 받는다. 신용정보의 생산, 공급, 활용을 통해 금융시장을 원활히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주요 업무지만 현실적인 사업 여건은 그다지 녹록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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