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완전한 AI 기업’으로 변모하다”

  • 정원호 기자
  • 입력 2026.01.01 09:32
  • 글자크기설정

  • Focus lnterview - ㈜호두랩스 김민우 대표이사

IMG_1917.jpg

세계 최초 수준의 MMORPG 게임 기술과 첨단 음성 인식 기술을 영어 학습에 성공적으로 접목하며 에듀테크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온 호두랩스. 설립 7년 차를 맞은 이 스타트업은 최근 그 기술적 지평을 교육 격차 해소에서 나아가 디지털 소외 계층 돌봄이라는 거대한 사회적 미션으로 확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어르신 AI 말동무엘로(Ello) 서비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호두랩스가 단순한 에듀테크 기업을 넘어,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건전한 가치를 더하는 완전한 AI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선언한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아이템이 아닌 미션에 집중하는 명확한 경영 철학과 압도적인 실행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설계하고 있는 김민우 대표이사를 만나, 호두랩스의 과거, 현재, 그리고 K-AI로 글로벌 사회 가치를 선도할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호두랩스는 지난 7년간 MMORPG급 게임 기술을 영어 학습에 접목한 호두잉글리시라는 혁신적인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왔다. 초창기, 호두랩스의 목표는 명확했다. 첨단 게임 기술과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원어민 교사에게 의존하는 교육 환경의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비용 걱정 없이 영어 말하기를 마음껏 연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다. , 교육이 지나치게 교사에게 의존함으로써 발생하는 교육 격차라는 사회적 문제를 기술로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

김민우 대표는 이러한 호두랩스의 핵심 경쟁력을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명확한 철학을 중심으로, 실력 있고 유연한 인재들이 모여 시장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생성형 AI의 발전은 호두랩스가 지난 7년간 쌓아 올린 취약 음성 인식 기술 및 LLM 활용 노하우와 맞물려 폭발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호두랩스는 AI를 넘어서는 차세대 기술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우리 사회에 건전한 가치를 더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MMORPG 기술 기반의 교육 혁신, 그리고 격차 해소라는 미션의 확장

호두랩스가 에듀테크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배경은 교육의 본질과 게임의 재미 요소를 완벽하게 결합했기 때문이다. MMORPG 게임에서 구현되는 몰입도 높은 환경과 즉각적인 피드백을 영어 학습에 적용한 호두잉글리시17만 명 이상의 아이들에게 서비스되며 교육 격차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왔다. 김민우 대표는 에듀테크를 시작할 때부터 격차는 노력이나 재능에 의해 생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애초에 존재하는 진입 장벽 때문에 생기는 격차는 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결해야 한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교육 격차가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을 교육이 지나치게 교사에게 의존하는 구조 때문이라고 진단했으며, 게임과 음성 인식 기술을 통해 그 의존도를 낮추고 싶었다고 회고한다. 원어민이 없어도, 어디서나 비용 걱정 없이 마음껏 영어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소박하지만 강력한 미션이 호두랩스를 이끌어온 핵심 동력이었다.

이러한 혁신의 DNA는 비즈니스 모델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을 낳았다. 기존의 대작 서비스인 호두잉글리시가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B2C 중심이었다면, 최근 LLM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인 B2B SaaS 솔루션 톡트리(Toktree)’는 전혀 다른 시장을 공략한다. 김 대표는 호두잉글리시가 워낙 대작 서비스라 품질은 우수하지만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이 어렵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음을 인정한다. 반면, 톡트리는 자체 콘텐츠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 고객사, 예를 들어 학교나 학원이 자체 커리큘럼과 콘텐츠를 업로드하면, AI가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전화 영어와 앱 학습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이는 LLM이 있기 때문에 가능해진 혁신적인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로, “오늘 학교에서 길을 묻는 표현을 영어로 배웠다면 그날 오후 집에서 전화 또는 앱으로 똑같은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식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이처럼 교육 시장에서 맞춤형 학습을 위한 강력한 도구가 되고 있는 톡트리는 호두랩스가 시장의 니즈에 맞춰 얼마나 유연하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기술 소외 계층을 위한 따뜻한 AI엘로(Ello)’를 통한 사회적 미션의 확장

호두랩스의 혁신적인 기술 활용은 아이들의 영어 교육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최근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어르신 AI 말동무엘로(Ello) 서비스는 김민우 대표가 가진 격차 해소에 대한 깊은 고민이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된 결과다. 엘로는 호두잉글리시를 운영하며 쌓인 취약 음성 인식 노하우와 LLM 제어 기술이 결합된 산물이다.

엘로의 탄생은 아주 우연한 기회, 한 투자자의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이렇게 음성 인식이 잘 되고, LLM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데 꼭 교육에만 써야 하나요?” 이 질문은 김 대표에게 디지털 소외라는 또 다른 사회적 격차를 떠올리게 했다.

요즘 늘어난 키오스크 앞에서 머뭇거리거나, 앱으로 부르는 택시가 어려워 결국 택시 타기를 포기하는 부모님 세대의 어려움을 보며, 그는 그들이 가장 편하게 느끼는 전화라는 전통적인 채널에 AI를 접목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렇게 탄생한 엘로는 현재 김민우 대표의 최대 관심사이자 호두랩스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그는 엘로를 운영하다 보니, 아직도 전화와 음성을 통해 이루어지는 소통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라며 교육과 실버를 넘어 전화와 실시간 음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과 서비스들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엘로는 이런 사회적 약자들에게 디바이스, 데이터망, 회원가입, 본인 인증 같은 복잡한 절차 없이 편하게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엘로 서비스가 기계적인 느낌 없이 사람처럼 자연스럽다는 호평을 받는 비결은 어르신들의 생활을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에 있다. 중랑구 시범 사업에서는 드라마와 트로트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고, 최근에는 어르신들의 고민, 관심사, 취미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호두랩스는 엘로가 단순한 말동무를 넘어, 어르신들의 진정한 동반자로 느껴지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AI 서비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연스러움만으로는 부족하고, 어르신들의 삶에 대한 애정과 애착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션에 집중하라”, 호두랩스 지속 성장의 원칙과 기업 문화

7년간 기업을 운영하면서 김민우 대표가 깨달은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일이었다. 보상이 더 큰 커머스나 핀테크 같은 영역과의 경쟁 속에서 호두랩스는 보상의 크기만으로는 승부를 보기 어렵다라고 판단했다. 대신 보상은 조금 적더라도 저희의 미션에 공감하고 함께 걸어가고자 하는 팀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그는 창업 초기 실력 위주의 채용도 해 보았지만, 결국 호두랩스 인재상에 맞는 사람이 훨씬 오래, 훨씬 더 좋은 임팩트를 낸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이처럼 미션에 공감한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가치를 만드는 서비스를 하나씩 만들어 가는 과정이 김 대표에게는 가장 큰 보람이다.

이는 호두랩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비결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예비 창업가들에게 아이템이 사라지면, 그다음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항상 되묻는다. 만약 호두랩스가 호두잉글리시라는 아이템에만 묶여 변화하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교육에서 시니어로의 개연성 없는 점프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처음부터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팀이라는 미션에 집중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확장이라는 것이다.

호두랩스는 기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변화가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고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호두잉글리시이후 화상 서비스 땅콩스쿨’, LLM 기반 톡트리’, 이제는 실버 시장까지 도전하는 이 유연한 행보가 동종 업계에서 호두랩스가 주목받는 비결이다.

김 대표는 호두랩스의 기업 문화로는 훌륭한 동료, 배우고 성장한다는 느낌, 함께 성장하고 성공하는 조직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 아침 출근하고 싶어지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경영자의 목표라며, “악역은 제가 맡아도 괜찮다라고 말해 직원들의 복지와 성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의 리더십을 엿볼 수 있었다. 경영자로서 그는 호두랩스 비전에 깊이 공감하고, 자기 분야에 전문성이 있으며, 끊임없이 학습하고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인재들이 직원들의 옆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IMG_2018.jpg

 

2026년 완전한 AI 기업으로의 도약‘K-AI로 글로벌 사회 가치를 선도하다

김민우 대표는 2026년은 에듀테크 기업에서 완전한 AI 기업으로 변모하는 해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2026년의 사업 확장은 음성 기반 AI 에이전트인 엘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교육 분야에서는 엘로가 아이들의 학습 관리 교사이자, 학부모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상담사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실버 분야에서는 B2G를 넘어 B2C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 중이다. 특히 AICC 분야에서는 스스로 AI 콜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대기업이 아닌, 대규모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업무 효율을 AI로 높이는 일을 도울 예정이다. 김 대표는 AI 서비스 도입과 관련하여 아직 예산 항목이나 도입 규칙이 부족한 지자체들의 현실을 언급하며, 이러한 인프라가 조속히 정비되어 국민들의 편익을 개선하는 일이 더 적극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호두랩스의 비전은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에듀테크 시절부터 관계를 맺어온 일본과 베트남 파트너들과 함께, 각 나라에 존재하는 사회적 니즈를 AI를 통해 해결하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령화 사회인 일본의 시니어 대상 사업, 정부 차원에서 영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베트남의 영어 교사 연수 문제 등 현지의 사회적 문제를 AI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AI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하며,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호두랩스의 변함없는 미션 아래, 우리 사회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일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그는 이 회사는 꼭 잘 돼야 해. 이런 회사가 성공해야 해라는 마음 어린 응원을 받는 회사로 고객들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의 인생의 가장 큰 터닝 포인트는 커리어의 대부분을 인정받는 직장인으로 지내다가 창업을 결심했던 순간이다.

그는 후배들에게 지금처럼 살았을 때, 내 인생의 베스트 시나리오를 떠올렸을 때도 가슴이 뛰지 않는다면, 그건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한다. 스스로 그 질문을 던진 끝에 얻은 답이 창업이었고, 그 결심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었다.

요즘 ‘3포 세대’, ‘흙수저라 자조하는 젊은 청년들에게 김민우 대표는 따뜻하면서도 명확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꿈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믿으며, “꿈은 찾으려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라는 분명한 사실을 강조한다. 현재의 위치나 조건이 어떻든, 자신이 향하고자 하는 어딘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는 청년들이 내 인생이 하나의 소설이라면, 사람들이 그 소설을 다 읽었을 때 어떤 메시지를 느꼈으면 좋을까?”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꿈을 찾을 수 있는 특권을 누리기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 월간리더스 & kleader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완전한 AI 기업’으로 변모하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