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리더십》 장신애 저자 “사람과 조직을 움직이는 공감의 힘, ESG 경영의 진짜 해답을 찾다”
- 저자 인터뷰 - 《ESG 경영 리더십》 장신애 저자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조건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기업이 이를 단순한 규제 대응이나 선언적 트렌드로만 소비하며 실제 현장 적용에 뼈아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날카롭게 꼬집으며, ESG가 실제 조직 운영과 리더십 체계 속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작동해야 하는지를 명쾌하게 풀어낸 이가 있다. 바로 지난 7월 25일 《ESG 경영 리더십》을 출간하며 교보문고 주간 베스트셀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장신애 저자다. 그녀는 경제부 기자로서 험난한 산업현장을 직접 누볐고, 100여 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5대 미인대회 ‘Miss Tourism Queen International’에 한국 대표로 최초 출전해 3년 연속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문화 속 리더십의 본질을 체득한 다채로운 이력을 지녔다. 현재 인공지능(AI) 공감 경영센터 센터장이자 한양대학교 교육공학 박사인 그녀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은 거창한 기술이나 자본이 아닌 결국 사람과 리더십에 달려 있다고 역설한다. 전작 《씽킹파워: 차이 나는 인생을 만드는 무한 성장 에너지》에 이어, 이번 신간을 통해 ESG와 공감 경영의 통합적 비전을 실증적으로 제시하며 현장의 혁신을 이끄는 그녀를 만나 진정한 ESG 리더십의 본질을 심도 있게 들어보았다.
오늘날 ESG는 기업의 명운을 좌우하는 거대한 프레임이지만, 정작 치열한 현장에서는 구성원의 일상 업무에 제대로 스며들지 못하고 겉도는 경우가 태반이다. 과거 국토경제신문 경제부 기자로 활동하고 현재 아트코리아방송 객원기자로 활동하며 현장의 뼈저린 흐름을 짚어내 온 그녀는 이 좁혀지지 않는 간극에 주목했다. 또한 교육공학 박사로서 ‘AleF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학습 플랫폼의 적응적 기능 분석’, ‘스마트러닝 관련변수에 관한 메타분석’, ‘국내 항공사 승무원이 인지한 임파워링리더십, 잡 크래프팅, 직무 열의 간의 구조적 관계’, ‘임파워링 리더십과 직무열의 간의 관계에서 잡 크래프팅을 통한 성격5요인의 조절된 매개효과’ 등 깊이 있는 학술 연구를 통해 “변화의 핵심은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의 동기와 리더십”이라는 진리를 학문적으로 입증해왔다.
이러한 내공을 집대성한 《ESG 경영 리더십》을 통해 그녀는 ESG를 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분리된 개별 과제가 아니라 기업의 방향성과 전략 전반을 관통하는 하나의 통합된 경영 시스템으로 재정의했다. 특히 이 책은 경영진과 임원은 물론, 중간관리자와 실무자, 나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과 청년 세대 모두를 핵심 독자층으로 삼고 있다. 추상적인 국제 기준이나 정책 프레임의 나열에 치중한 기존 도서들과 궤를 명확히 달리하며, 전략과 조직, 그리고 구성원의 자발적인 행동 변화가 현장에서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를 생생한 사례 중심으로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실제로 그녀가 강남 올림안과 병원 등에서 현장 안으로 직접 들어가 AI 기반 공감 경영 컨설팅을 진행하며 얻은 결론은 매우 명확했다. “변화는 거창한 전략이 아니라,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깊은 공감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녀는 기업이 ESG 목표를 화려하게 선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적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탑다운을 넘어선 ‘서번트 리더십’과 청년 세대의 묵직한 기대
그녀가 성공적인 ESG 경영을 위해 최우선으로 꼽는 리더십의 형태는 다름 아닌 ‘서번트 리더십’이다. 기존의 지시적이고 수직적인 탑다운 방식만으로는 조직원의 창의성과 자발적 혁신을 끌어내는 데 명백한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리더가 먼저 구성원의 업무 환경과 고민을 깊이 이해하고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때, 비로소 구성원들이 자신이 존중받고 있음을 느끼며 자발적으로 책임감 있는 행동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철학은 MZ세대를 비롯한 청년 세대가 오늘날의 기업에 기대하는 바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강단과 현장에서 수많은 청년을 직접 만나온 그녀는, 이들이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리더의 짙은 공감을 간절히 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일례로 그녀가 만난 수성대학교 정지원 학과장이 학생들과 일대일로 소통하며 실습과 취업 등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세심하게 챙겼을 때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책임감이 폭발적으로 발현되었듯, 청년 세대는 자신의 목소리를 온전히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려는 서번트 리더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따라서 그녀는 성공적인 ESG 리더가 갖춰야 할 단 하나의 필수 역량으로 주저 없이 ‘공감 능력’을 꼽는다. 그녀가 직접 컨설팅했던 한 중견기업의 팀장이 초기의 지표와 성과 중심의 차가운 잣대를 과감히 내려놓고 직원들의 일상적인 고민과 벅찬 업무 부담을 귀 기울여 듣기 시작하자, 팀 분위기가 극적으로 쇄신되고 자발적인 문제 해결 아이디어가 쏟아졌던 생생한 사례는 공감이 곧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임을 명백히 방증한다.
혁신 기술과 결합한 현장의 기록, 변화를 이끄는 진정한 동반자
그녀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ESG와 정교하게 융합할 때 발휘되는 압도적인 시너지에도 크게 주목한다. 혁신 기술은 단순히 탄소 배출량을 수치로 측정하는 건조한 도구를 훌쩍 넘어, 구성원의 참여 현황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고 긍정적인 몰입을 촉진하는 강력한 촉매제가 된다. 한 제조업체 컨설팅 당시, 그녀의 주도로 생산 라인의 에너지 사용량 및 폐기물 관리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하여 팀별로 투명하게 공유하자 직원들의 자발적인 실천과 날카로운 개선 아이디어 제안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소중한 경험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처럼 그녀는 기술과 사람 중심의 따뜻한 접근이 정교하게 결합할 때 비로소 ESG 경영이 조직 내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다고 거듭 역설한다.
현장의 생생한 통찰과 학문적 깊이를 활자로 옮기는 집필 과정은 절대 쉽지 않은 지난한 여정이었다. 그녀는 이 과정에서 완벽함보다는 ‘진심’이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굳건한 믿음으로 “경험과 사람에서 출발하라”는 원칙을 고수했다. 끊임없이 “이 내용이 독자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가?”, “경험한 메시지를 가장 진실하게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묵직한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수없이 원고를 고쳐 썼다.
특히 그녀의 삶과 학문적 지향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두 멘토, ESG 경영 전문가 이경엽 교수와 리더십 전문가 송영수 교수의 훌륭한 가르침은 그녀를 지탱하는 든든한 나침반이었다.
스물여섯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인하대학교에서 첫 특강 강단에 올랐던 순간은 그녀에게 지금도 깊은 의미로 남아 있다.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던 그때, 이경엽 교수가 건넨 “지식은 전달하는 것보다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쓰일 때 비로소 진정한 힘을 가진다”라는 조언은 이후 그녀가 사람과 조직을 바라보는 기준이 됐다.
그녀는 앞으로 교육자이자 컨설턴트로서 학문과 실제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차가운 강연자에 머물지 않고, 타인의 목소리에 짙게 공감하며 세상의 작고 의미 있는 변화를 끌어내는 든든한 동반자로 영원히 기억되고 싶다는 그녀의 진심. 경험과 관찰, 그리고 끈질긴 성찰을 통해 빚어낸 그녀의 따뜻하고도 단단한 ESG 공감 경영의 철학이 앞으로 우리 사회의 기업 문화를 어떻게 혁신해 나갈지, 그녀의 멈추지 않는 도전과 아름다운 행보가 더욱 깊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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