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맛집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다”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작고 아담하지만 멀리서 봐도 한눈에 들어오는 빵집이 있다. 산뜻한 파란색 간판에 이끌려 문을 열면 고소하고 담백한 베이글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그 베이글 가게다. 히피스 베이글은 2014년에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이면도로에 약 10평 남짓한 테이크아웃 베이글 매장으로 시작했다. 김민경 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10년째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는 히피스 랩이라는 베이글 식품 제조 공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알음알음 찾아오던 작고 귀여운 베이글 맛집이었던 히피스베이글은 지금 호텔이나, 카페, 대기업의 사내 카페, 온라인 등 다양한 판로를 통해 더 많은 사람과 만나고 있는 중소기업이 됐다. 지난 10년간 히피스베이글을 탄탄하게 성장시켜온 김민경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